시원스쿨 빅오픽 OPIc IM-IH - 10년 간의 기출 빅데이터로 완성한 오픽 필수 기본서, 최신 개정판 빅오픽
강지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오픽(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은 실생활에서 해당언어를 얼마나 능숙(proficiency)하게 말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40분간 12~15개 질문에 대답해야하는데, 4개의 영역(과제수행/기능, 문맥/내용, 정확도/의사전달능력과 문장 구성능력)을 평가한다. 9개의 레벨( Novice(Low/Mid/High), Intermediate(Low/Mid1-2-3/High), Advanced Low)로 구성되어있는데 취업 시 이공계는 IM( Intermediate Mid), 인문계는 IH( Intermediate High) 등급이 요구된다. 이 책은 이 IM과 IH를 목표로 한다.


책은 9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챕터 1-3은 오픽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한 시험에 대한 설명이고, 챕터4는 처음으로 IM1을 원하는 급한 사람들을 위한 초단기 공략이고, 챕터 5에서 8은 기본주제, 선택주제, 돌발주제, 롤플레이의 질문과 모범답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은 빈출모의고사 문제와 모범답안으로 마무리한다.


오픽은 토익 스피킹과는 다르게 정답이 없는 시험이다. 일상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개인에 따라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시험문제는 시험 전 수험자가 체크하는 '사전설문조사'와 '자가단계평가'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의 전략은 수험자가 자신이 대답하기 편한 것에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험자가 취미선택에서 자기가 잘 말할 수 있는 주제인 독서나 음악감상을 체크하면 이와 연관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자신의 단계를 3이나 4로 표시하면 높게는 AL등급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돌발질문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제안하는 등의 전화 롤 플레이 상황도 연습이 필요하다.


문제의 구성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현재-과거-경험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도 '3-combo전략'구성으로 연습한다. 예를 들어 국내여행을 좋아한다고 사전질문에 표시를 하면, 방문하기좋은 장소를 물어보고(현재형), 최근여행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과거형), 여행 중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경험)을 연달아 질문한다. 이렇게 질문 패턴을 숙지하면 어느정도 다음 문제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 시험을 준비한 수험자가 어려워하는 것은 롤플레잉과 돌발문제이다. 이에 대한 대응이 IM과 IH를 나누게 되므로, 빈출주제 10개씩을 뽑아 3-combo전략으로 모범답안을 연습하게 한다.


책의 구성이 치밀하다. 먼저 시험개요에 따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각 문제의 성격에 대한 핵심을 잘 잡아 3-combo전략으로 안내하고 있어 빈틈이 없어 보인다. 말하기 연습이 충분하지 않은 수험자들은 어느 정도 모범답안을 기준으로 외우는 연습이 필요하겠고, 어느 정도 말하기가 되는 수험자는 모범답안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연습할 수 있다.


또한, 책 커버 안쪽 저자 소개 아래에 있는 'Actual test해설 강의 이용 쿠폰'을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실전모의고사 IM과 IH목표 4강을 수강할 수 있다. IM과 IH의 차이는 대답하는 길이가 좀 길어지는 것이고, 단문보다 복문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유창함을 평가하는 시험이므로, 단어가 아니라 구어체 구문을 덩어리(chunk)로 술술 말할 수 있도록 구문정리를 해준 것도 유용하다.


오픽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교재이지만, 생활회화에 쓸 수 있는 문장과 구어체 표현들이 다 나온다. 실제로 원어민과 이야기를 할 때 화제로 올릴 수 있는 취미, 여행, 운동과 같은 주제와 전화상황 롤플레이 자료가 충분하므로,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연습하면 회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알찬 교재라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