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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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말하기에 관한 강의나 도서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일대일로 대화하는 것도 긴장이 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다수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어요.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요즘은 내가 어려운 것을 도전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림책테라피를 배우고 실습을 했고, 양육자 대상으로 그림책테라피를 진행하며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 경험을 하였어요. 많이 떨렸지만, 하다보면 생각보다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그림책테라피를 마친 후, 이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요.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 말, 언어에 관한 생각 / 2. 좋은 대화를 만드는 말하기 자세 / 3. 친밀하고 당당하게 대화하는 법 / 4.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 / 5. 말을 잘하기 위한 비언어적인 요소 / 6. 성공하려면 센스 있게 말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보았을 때는 말을 잘하기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본질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말하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같은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아나운서인 저자의 다양한 경험 이야기를 담아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쉽게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또 좋았던 점은 한 챕터가 끝나면 Summary 라고 되어 있는 제목으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두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요약본만 편하게 찾아서 읽을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다고 생각했네요.

같은 말도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했던 부정적인 언어 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렇게 표현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언어가 습관적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같은 말도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듣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영향이 오는지 아는 시간이었어요. 또 부부 간의 대화에 대해 이야기 해주어 평소 부정적인 말이 많이 오가서 부부의 말하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을 잘한다는 건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연습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아니운서인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 혼자서라도 많이 연습해보았다고 해요. 퇴근하며 거리 묘사를 말로 녹음해보고 들은 후 노트에 적은 후 거울을 보며 연습하는 노력이 보였어요.

책을 쭉 읽어나가니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이해한 후에 기술적인 부분도 연마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티비나 유튜브를 통해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게 되고, 사람을 만나면서 '아 저 사람처럼 말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보며 말을 안정적으로 조리있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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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절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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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으로 예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예절을 배우게 되는데요. 어린 시절에 예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예절을 지키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하겠지요.

'예절'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에게 그림과 글로 '예절'의 의미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칠 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 어려울 때가 있고 예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 그림책은 여는글과 22개의 예절에 관한 구체적인 목차(내가 먼저 인사하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다른 사람이 받기 쉽게 물건을 건네기 등), 엄마 아빠에게 드리는 글, 정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절에 이렇게 많은 목차가 담겨 있네요. 무려 22개의 예절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시 보고 익혀야할 예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림책을 펼쳐보면 '인사'라는 예절에 대해 설명하는데,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인사하기, 다른 사람의 눈을 보기, 어른에게는 머리를 숙여서 인사하기, 멈춰 선 다음에 인사하기로 설명되어 있네요.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배우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절 이외에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기, 바른 자세로 서고 걷고 앉는 것, 소문을 내지 않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생글생글 웃기 등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것을 예절이라는 단어에 속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정적인 예절이라는 개념보다 더 넓고 깊게 이야기를 담아두어 좋았던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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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우리 그림책 45
윤미경 지음, 이윤우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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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물에 비추어 반짝거리는 윤슬을 참 좋아합니다. 이 그림책은 표지부터 마음이 닿아 꼭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고래가 헤엄치고 있네요. 꼬리만 보이는데, 표지가 아름다우면서도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앞면지는 노오란 색감으로 가득 채워있고, 뒷면지는 어두운 밤하늘로 채워져 있네요. 책을 펼치자 봄과 같은 풍경에 네발이 있는 고래가 등장해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신기해하기도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했어요. 평소 알던 고래의 모습과는 달라서 흥미로웠나봅니다. 고래는 평안해보입니다.

자연 안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자, 호기심을 가지고 소리를 따라 가는 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고래는 바다를 보게 되었네요. 아주 많은 것을 보여주는 바다였지요. 파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고래는 바다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바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요. 바닷속으로 들어간 고래는 바다에서 살기로 합니다. 몸에 지느러미가 돋고, 다리는 사라졌어요.

그렇게 고래는 육지를 잊지 않으며 바다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바다에 낯선 것들이 나타납니다. 고래는 그것들이 육지에서 온 선물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육지에서 온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선물을 삼키게 됩니다. 육지의 선물을 가득채우고 고래는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이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사람들이 버리는 많은 쓰레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마음 아프게 느끼면서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때론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기에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눈 감아 버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그림책을 보면 다시금 환경을 아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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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2 : 우리들의 놀이 짱뚱이의 시골생활 2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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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소파에 앉아서 한참 동안 책을 들여다 보았어요. 아직 글자를 알지 못하는 5살인데, 어찌나 책을 심각하게 집중해서 보던지요. 그림을 보며 무엇을 느끼고 있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도 했습니다.

'짱뚱이의 시골생활'이라는 정겨운 제목의 만화 그림책이에요. 저자 소개를 보니 지리산 자락에서 세 살부터 일곱 살까지 살았다고 해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이렇게 '짱뚱이의 시골생활'이라는 책을 펴낼 수 있었다고요. 저자는 그 시절이 짧지만 강력했다고 표현했는데, 저도 생각해보면 시골에서 지낸 한 달의 생활이 아직도 마음에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때때로 시골학교로 발령나는 선생님을 꿈꾸기도 했고요.

아이는 요즘 겨울을 기다리며 눈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럼 저는 말해주죠. 옛날 사람들은 눈을 먹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환경이 오염되서 눈을 먹으면 안된다고요. 눈을 마구 먹을 수 있던 깨끗했던 시절이 아이들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보면, 제가 겪어보지 못한 부분도 있고 겪어본 경험도 있고 그랬습니다. 정겨운 장면들이 참 많았어요. 아빠의 무등을 타는 아이, 뒷산에 모여 노는 아이들, 포대로 썰매를 타는 모습, 새끼강아지가 태어난 날 등이요. 2권의 우리들의 놀이에서는 책 뒷표지에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이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요?'라고 글이 적혀있는데요. 책을 펼쳐 보다보면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지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 입학해서 변을 봉투에 넣어 내는 것, 사방치기, 봄소풍에서 보물찾기 하기, 다래끼나 독감에 걸렸을 때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네요.

요즘은 예전보다 쾌적한 환경이고 좋은 놀이시설도 정말 많지만, 인위적인 공간이 아닌 자연스럽게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자연에서 뛰놀며 놀이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가며 노는 모습과 생활의 지혜나 생활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얼마나 정겹고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책을 보며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골생활 같은 시간들을 많이 전해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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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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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소파에 앉아서 한참 동안 책을 들여다 보았어요. 아직 글자를 알지 못하는 5살인데, 어찌나 책을 심각하게 집중해서 보던지요. 그림을 보며 무엇을 느끼고 있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도 했습니다.

'짱뚱이의 시골생활'이라는 정겨운 제목의 만화 그림책이에요. 저자 소개를 보니 지리산 자락에서 세 살부터 일곱 살까지 살았다고 해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이렇게 '짱뚱이의 시골생활'이라는 책을 펴낼 수 있었다고요. 저자는 그 시절이 짧지만 강력했다고 표현했는데, 저도 생각해보면 시골에서 지낸 한 달의 생활이 아직도 마음에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에서 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때때로 시골학교로 발령나는 선생님을 꿈꾸기도 했고요.

아이는 요즘 겨울을 기다리며 눈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요. 그럼 저는 말해주죠. 옛날 사람들은 눈을 먹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환경이 오염되서 눈을 먹으면 안된다고요. 눈을 마구 먹을 수 있던 깨끗했던 시절이 아이들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짱뚱이의 시골생활을 보면, 제가 겪어보지 못한 부분도 있고 겪어본 경험도 있고 그랬습니다. 정겨운 장면들이 참 많았어요. 아빠의 무등을 타는 아이, 뒷산에 모여 노는 아이들, 포대로 썰매를 타는 모습, 새끼강아지가 태어난 날 등이요. 2권의 우리들의 놀이에서는 책 뒷표지에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이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요?'라고 글이 적혀있는데요. 책을 펼쳐 보다보면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지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 입학해서 변을 봉투에 넣어 내는 것, 사방치기, 봄소풍에서 보물찾기 하기, 다래끼나 독감에 걸렸을 때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네요.

요즘은 예전보다 쾌적한 환경이고 좋은 놀이시설도 정말 많지만, 인위적인 공간이 아닌 자연스럽게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자연에서 뛰놀며 놀이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가며 노는 모습과 생활의 지혜나 생활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얼마나 정겹고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책을 보며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골생활 같은 시간들을 많이 전해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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