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긴 눈썹 올리 그림책 35
오우성 지음 / 올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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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긴 눈썹>은 <오레오오와 미세먼지> 그림책의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책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신청한 그림책이에요.

주인공들의 표정과

상상력을 마구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그림으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안전그림책을 잘 보았기에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폈습니다.

쌍둥이 '오레', '오오'가 표지에 등장합니다.

표지의 <하늘하늘 긴 눈썹>의 제목부터 범상치 않네요.

'긴'이라는 글자가 눈썹처럼 정말 길게 표현되어 있어요.

오레오오의 눈썹도 너무 길어서

눈썹으로 연날리기까지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표지부터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그럼 그림책을 펼쳐볼까요?

어느 날 아침, 오레와 오오에게 희한한 일이 생깁니다.

너무나 긴 눈썹을 마주하게 된 오레와 오오!

"이 긴 눈썹은 뭐야?!"라고 외치는데요.

이리뛰고 저리 뛰어보기도 하고 눈썹을 잡아당겨도 봅니다.

오레와 오오는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이유를 생각하는 오레와 오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들려주는데요.

크레파스가 부러진 날을 떠올리네요.

혹시 화가 난 크레파스가 내 눈썹을 이렇게 그려 놓은 것 아닐까 하고요.

아니면 소시지를 너무 많이 먹어서 영양분이 모두 눈썹으로 간 것은 아닐까 하고요.

그렇게 기발한 생각이 계속 등장해요.

생각이 어찌나 기발한지 너무 재미있습니다.

오레와 오오의 표정이나 행동은 더 웃음을 유발하고요.

눈썹이 길어진 합리적인(?) 의심을 하다가

이제는 눈썹을 활용한 방법까지 생각해내는 오리와 오오!

그러다가 엄마가 등장하는데요.

엄마는 오레와 오오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까요?

마지막 장면도 참 재미있습니다.

오레와 오오에게 눈썹이 아닌 또 다른 문제가 등장하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 오레와 오오를 위한

기발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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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9
나카가와 사야코 지음, 데구치 가즈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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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속의 마법' 그림책 소제목은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5살이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성과 관련된 질문이 많아서 이 그림책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 '하나'와 '소라'는 목욕을 하고 나왔어요.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했네요.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바로바로 '팬티'였어요.

하나와 소라는 팬티를 꺼내 입어요.

그러자 상자가 달그락 움직이네요.

상자 안에서 다람쥐 한 마리가 나왔어요.

다람쥐는 하나와 소라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어요.

팬티 속에 마법이 숨어있다고요!

팬티 속에 마법이 숨어있다고 하니 저희 아이의 눈도 동그래졌습니다.

다람쥐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요.

소중한 사람과 나눌 수 있다는 마법이 있지만

마법을 훔쳐 가는 도둑이 있다는 것도 알려줘요.

아이들에게 마법 도둑의 특징을 이야기해 주고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마지막에는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성교육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었네요.

서정적인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성교육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저의 어렸을 적 기억을 되돌아보면

처음 바바리맨을 본 날이라든지 성과 관련된 나쁜 상황에 마주하였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숨겼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에 나는 것은 어린아이였던 저에게 큰 충격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때 이런 그림책을 보았더라면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건강하게 이겨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들려주어야 할 그림책입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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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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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말하기에 관한 강의나 도서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관심 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일대일로 대화하는 것도 긴장이 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다수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어요.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요즘은 내가 어려운 것을 도전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림책테라피를 배우고 실습을 했고, 양육자 대상으로 그림책테라피를 진행하며 전혀 모르는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을 하는 경험을 하였어요. 많이 떨렸지만, 하다보면 생각보다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그림책테라피를 마친 후, 이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요.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1. 말, 언어에 관한 생각 / 2. 좋은 대화를 만드는 말하기 자세 / 3. 친밀하고 당당하게 대화하는 법 / 4.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 / 5. 말을 잘하기 위한 비언어적인 요소 / 6. 성공하려면 센스 있게 말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만 보았을 때는 말을 잘하기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책을 천천히 읽어보니 본질적인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말하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같은 근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아나운서인 저자의 다양한 경험 이야기를 담아 이해하기 쉽고 공감하기 쉽게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또 좋았던 점은 한 챕터가 끝나면 Summary 라고 되어 있는 제목으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두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요약본만 편하게 찾아서 읽을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좋다고 생각했네요.

같은 말도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했던 부정적인 언어 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그렇게 표현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언어가 습관적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같은 말도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듣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영향이 오는지 아는 시간이었어요. 또 부부 간의 대화에 대해 이야기 해주어 평소 부정적인 말이 많이 오가서 부부의 말하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을 잘한다는 건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 진솔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기에 연습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아니운서인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 혼자서라도 많이 연습해보았다고 해요. 퇴근하며 거리 묘사를 말로 녹음해보고 들은 후 노트에 적은 후 거울을 보며 연습하는 노력이 보였어요.

책을 쭉 읽어나가니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을 잘 파악하고 이해한 후에 기술적인 부분도 연마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티비나 유튜브를 통해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게 되고, 사람을 만나면서 '아 저 사람처럼 말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보며 말을 안정적으로 조리있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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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절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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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으로 예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예절을 배우게 되는데요. 어린 시절에 예절을 몸에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예절을 지키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하겠지요.

'예절'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에게 그림과 글로 '예절'의 의미에 대해 잘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해요.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칠 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 어려울 때가 있고 예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이 그림책은 여는글과 22개의 예절에 관한 구체적인 목차(내가 먼저 인사하기,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다른 사람이 받기 쉽게 물건을 건네기 등), 엄마 아빠에게 드리는 글, 정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절에 이렇게 많은 목차가 담겨 있네요. 무려 22개의 예절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다시 보고 익혀야할 예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림책을 펼쳐보면 '인사'라는 예절에 대해 설명하는데,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인사하기, 다른 사람의 눈을 보기, 어른에게는 머리를 숙여서 인사하기, 멈춰 선 다음에 인사하기로 설명되어 있네요. 그림도 그려져 있어서 배우기에 참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절 이외에도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기, 바른 자세로 서고 걷고 앉는 것, 소문을 내지 않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 생글생글 웃기 등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것을 예절이라는 단어에 속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정적인 예절이라는 개념보다 더 넓고 깊게 이야기를 담아두어 좋았던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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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왜 돌아왔을까? 우리 그림책 45
윤미경 지음, 이윤우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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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물에 비추어 반짝거리는 윤슬을 참 좋아합니다. 이 그림책은 표지부터 마음이 닿아 꼭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고래가 헤엄치고 있네요. 꼬리만 보이는데, 표지가 아름다우면서도 왠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앞면지는 노오란 색감으로 가득 채워있고, 뒷면지는 어두운 밤하늘로 채워져 있네요. 책을 펼치자 봄과 같은 풍경에 네발이 있는 고래가 등장해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신기해하기도 하고 재미있어하기도 했어요. 평소 알던 고래의 모습과는 달라서 흥미로웠나봅니다. 고래는 평안해보입니다.

자연 안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듣자, 호기심을 가지고 소리를 따라 가는 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고래는 바다를 보게 되었네요. 아주 많은 것을 보여주는 바다였지요. 파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기고 고래는 바다로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바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요. 바닷속으로 들어간 고래는 바다에서 살기로 합니다. 몸에 지느러미가 돋고, 다리는 사라졌어요.

그렇게 고래는 육지를 잊지 않으며 바다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바다에 낯선 것들이 나타납니다. 고래는 그것들이 육지에서 온 선물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육지에서 온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선물을 삼키게 됩니다. 육지의 선물을 가득채우고 고래는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이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사람들이 버리는 많은 쓰레기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마음 아프게 느끼면서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림책을 통해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때론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기에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눈 감아 버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그림책을 보면 다시금 환경을 아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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