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긴 눈썹>은 <오레오오와 미세먼지> 그림책의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책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신청한 그림책이에요.
주인공들의 표정과
상상력을 마구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그림으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안전그림책을 잘 보았기에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폈습니다.
쌍둥이 '오레', '오오'가 표지에 등장합니다.
표지의 <하늘하늘 긴 눈썹>의 제목부터 범상치 않네요.
'긴'이라는 글자가 눈썹처럼 정말 길게 표현되어 있어요.
오레오오의 눈썹도 너무 길어서
눈썹으로 연날리기까지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표지부터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그럼 그림책을 펼쳐볼까요?
어느 날 아침, 오레와 오오에게 희한한 일이 생깁니다.
너무나 긴 눈썹을 마주하게 된 오레와 오오!
"이 긴 눈썹은 뭐야?!"라고 외치는데요.
이리뛰고 저리 뛰어보기도 하고 눈썹을 잡아당겨도 봅니다.
오레와 오오는 생각합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이유를 생각하는 오레와 오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들려주는데요.
크레파스가 부러진 날을 떠올리네요.
혹시 화가 난 크레파스가 내 눈썹을 이렇게 그려 놓은 것 아닐까 하고요.
아니면 소시지를 너무 많이 먹어서 영양분이 모두 눈썹으로 간 것은 아닐까 하고요.
그렇게 기발한 생각이 계속 등장해요.
생각이 어찌나 기발한지 너무 재미있습니다.
오레와 오오의 표정이나 행동은 더 웃음을 유발하고요.
눈썹이 길어진 합리적인(?) 의심을 하다가
이제는 눈썹을 활용한 방법까지 생각해내는 오리와 오오!
그러다가 엄마가 등장하는데요.
엄마는 오레와 오오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까요?
마지막 장면도 참 재미있습니다.
오레와 오오에게 눈썹이 아닌 또 다른 문제가 등장하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 오레와 오오를 위한
기발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