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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ㅣ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평점 :
'철학' 단어만 들으면 나에게 어렵게 느껴졌다. 니체, 괴테, 쇼펜하우어... 이름은 들어봤지만, 사실 잘은 모르는 철학이다. 이 책은 철학을 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해 보았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좀 딱딱해 보이지만,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철학자(Philosophe)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되어 있다.(위키백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니, 멋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철학을 좋아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글을 좋아하는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인데, 때로는 생각이 많은 것이 싫기도 한데 이제는 그게 나의 특성이라고 받아들인다. 분명 좋은 점도 있기에!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표지에 '자기 자신을 위해 밝힌 촛불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빛난다.'라는 문장이 있다. 자신 없이는 다른 사람도 없고, 내가 있기에 세상이 있다는 말도 공감이 되었다.
나는 한동안 나 자신을 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지냈던 것 같다. 이제는 나를 자세히 보며 나를 알아가다 보니, 다른 사람도 세상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의 목차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혼자, 때로는 함께 2. 힘들다고 주저 않을래? 3. 네가 가져야 할 것들 4. 파도가 거센 삶의 바다를 굳건히 헤쳐나가라' 목차와 그 아래 소제목을 보며 내가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보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혜로운 글귀가 많았다.
이미 세상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인 철학자들의 지혜로운 말을 기반으로 다양한 책, 드라마, 영화 등 이야기가 쓰여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글 속에 나의 경험이 보인다면, 그리고 어떠한 나의 상황에 철학자의 글이 필요하다면 찾아보고 밑줄을 하나하나 그어가며 삶을 채워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