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푸른숲 그림책 39
이선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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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를 아이와 함께 보았다. 아이는 그림책을 보며 "엄마, 이거 내가 바다에서 찾았던 거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아! 그때 바다에서 아이가 찾은 것이 씨글라스였구나!'하고 깨달았다.

그림책의 이야기가 끝나고 씨글라스에 대해 설명해 주는 면이 있다. '씨글라스'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을 말한다고 한다. 언뜻 보면 보석같이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아이는 바다에서 찾은 씨글라스를 보석이라며 통에 넣어두고 좋아했었던 것 같다.

이 그림책은 버려진 유리병이 "나는 이제 쓰레기일까?", "나는 뭐지?"라고 생각하며 바다를 만나고, 동물들을 만나다가 한 여자아이의 손에 쥐어지는 내용이다. "몽돌 몽돌, 예쁜 돌이네."라는 아이의 말과 함께. 그리고 아이의 목에 걸리는 예쁜 목걸이가 된다.

그림책을 보고 난 후,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씨글라스를 활용한 반지, 키링, 목걸이, 방향제 등 다양한 물건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후속 활동으로 해보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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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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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을 보았다. 책을 보는 내내 그리고 책을 덮은 후, '따뜻하다'라는 말이 맴돌았다. 그리고 떠오르는 단어를 더 이야기하자면 위로, 추억, 함께라는 단어를 말하고 싶다.

글자를 읽지 못했지만, 빨리 달릴 수 있고, 친구 대신 벌레를 잡아줄 수 있고, 웃기고, 밥을 많이 먹는 아이였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우리는 하지 못하는 것보다 실은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으니까.

또 받아쓰기를 잘하지 못하고 나머지 공부를 해도 슬프지 않았던 것은 엄마, 아빠, 언니, 친구가 조용히 기다려주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오락실 집 아이라고 놀리는 아이에게 꾀를 내어 복수를 할 수 있는 아이의 모습이 통쾌했다. 놀리지 않는 친구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공감이 가고 위로도 되었다.

얼마 전에 그림책을 보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 중에도 웃음이 있다는 것을 그림책 속에서 발견하였다. 작가님의 어린 시절 <난독의 계절>에서도 그것을 발견하였다.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책은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다. 작가님의 그림책을 다 보아야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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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 한 장의 기적 라임 그림 동화 40
나가사카 마고 지음,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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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의 한마을이 등장합니다. 아빠가 하는 일을 도와 1세디(약 100원)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어요. 1세디가 있으면 맛있는 사탕을 한 개 살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림쟁이 아저씨가 마을에 등장하며 도화지를 1세디에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면서요.

사탕은 사려고 하는 아이도 있고, 도화지를 사는 아이도 있지요. 도화지에 정성껏 그림을 그린 후, 선생님에게 그림을 팔기도 해요. 1세디로 구매한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파니 10배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0세디를 받은 아이들은 10세디로 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네요.

사탕과 장난감으로 10세디를 사용한 아이도 있고, 사탕과 도화지를 10세디로 구매한 아이도 있어요. 도화지를 구매하여 그림을 더 그린 아이는 '오스만'이네요. 오스만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요. 그림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하고 싶은 것도 조금 하고 나머지는 다시 도화지를 사고요.

아프리카 가나에서 작가가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에에요. 아프리카 가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도화지한장의기적 #나가시카마고 #라임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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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보자 인생그림책 38
공은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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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아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과 아이의 평온한 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혼자이던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고, 부부가 되어 아이를 낳아요. 그렇게 안아주는 장면이 계속 등장합니다. 안아달라고 응석을 부렸던 아이의 안겨본 경험이 있기에 또 누군가를 돌봐주고 안아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안아주는 장면이 등장하는 이 그림책은 보기만 해도 왠지 위로가 됩니다.

안아준다는 것은 참 따뜻하고 포근한 일인데, 평소 잘 하지 않다가 하려고 하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한 번 용기 내어 소중한 사람들을 안아주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지금 당장 안아 주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안아보자 #공은혜그림책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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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포포! 팜파스 그림책 21
오월 지음 / 팜파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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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게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안녕, 포포!> 제목의 '포포'는 귀여운 이름이에요. 이 그림책에서 '포포'는 상처를 공사하는 혈소판입니다.

얼마 전, 넘어진 경험이 있었던 아이에게 이 그림책을 들려주니 똘망 똘망 한 눈으로 집중해서 그림책을 보았어요. '기동이'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넘어져서 울고 있는 기동이의 다친 부분을 얼른 낫도록 하기 위해 포포들은 밧줄을 꽁꽁 묶어요. 밧줄로 꽁꽁 묶는다는 표현을 통해 상처가 따끔따끔하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고,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알려줘요.

그리고 튼튼하게 생긴 딱지를 긁고 싶어 하는 기동이에게 포포가 나타납니다. 딱지를 떼지 않고, 잘 기다릴 수 있도록 등장합니다. 포포에게 고마워하며 잠드는 기동이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나요.

상처가 생기면 따끔하고, 딱지가 생기는데 간지러워서 너무 긁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안녕, 포포!> 그림책을 보여주세요. 상처와 함께 한 뼘 성장해있는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포포 #오월글그림 #팜파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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