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아이는 이렇게 씁니다 - 성공하는 아이들의 글쓰기 습관
최서율 지음 / 들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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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그리고 나 스스로 글쓰기 실력을 키울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두 가지 질문을 안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

저자는 글쓰기의 본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에서 찾고, 그 비결을 '천일야화' 속 세헤라자데처럼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목숨까지 구할 수 있었던 세헤라자데의 비유는 이야기의 강력한 힘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함께 '구체적으로 글을 쓸 것'을 실질적인 가이드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키워드'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요약해주는 페이지가 있어, 읽은 내용을 한 번 더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배려한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깊이 공감하고 적용하고 싶었던 부분은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활용할 때 자발적인 동기가 생긴다는 교육관을 평소 좋아하는 저에게 이 방법은 글쓰기의 첫 단추를 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가왔습니다.

글을 시작도 못 하는 아이가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적으라고 해 보자.

p62

마지막으로 저의 꾸준한 실천을 독려한 내용은 바로 필사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요즘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필사를 꼭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차에, 이 책에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곧바로 시작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를 얻었습니다.

반면 쓰기는 스치듯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글을 적는 '행위'이기에 문장 하나하나가 손과 머리, 마음에 새겨지게 된다. 필사를 오래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다. 좋은 문장이 '몸에 배는 것'이다.

p219

저는 이 책을 덮으며 아이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전에, 나 스스로가 먼저 꾸준히 글쓰기를 실천하고 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글쓰기 근육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기에, 오늘부터 '쓰는 행위'를 몸에 배게 하는 필사부터 시작하며 글쓰기를 생활화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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