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글쓰기가 왜 필요할까? 그리고 나 스스로 글쓰기 실력을 키울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두 가지 질문을 안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
저자는 글쓰기의 본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에서 찾고, 그 비결을 '천일야화' 속 세헤라자데처럼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야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목숨까지 구할 수 있었던 세헤라자데의 비유는 이야기의 강력한 힘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함께 '구체적으로 글을 쓸 것'을 실질적인 가이드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키워드'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요약해주는 페이지가 있어, 읽은 내용을 한 번 더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독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배려한 구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깊이 공감하고 적용하고 싶었던 부분은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을 활용할 때 자발적인 동기가 생긴다는 교육관을 평소 좋아하는 저에게 이 방법은 글쓰기의 첫 단추를 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