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 헌터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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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는 직장 상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가 들킨 후, 직장도 잃고 아내에게 이혼을 당한 후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
하루하루 잠잘 곳을 찾아다니는 처지가 된 레미는 어느 날, 불량배들에게 휩싸인 한 신사를 도와주게 된다.

그 신사는 레미에게 신세를 갚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저택에 취직을 시켜준다.
그래서 그 신사를 따라 저택으로 가는데...


사진 작가인 디안은 어느 산악 마을로 취재 여행을 떠났다.
사진 촬영을 위해 산속에 들어갔다가 전날 마을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 남자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게다가 그 남자들이 디안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녀를 쫓게 되고, 졸지에 디안은 사냥꾼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레미를 고용한 신사는 인간 사냥꾼이었다.
레미처럼 오갈데 없고 사라져도 찾지 않을 사람을 납치하여 사냥을 하는 것이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즐겼고, 더 자극적인 사냥감으로 사람을 선택했고, 거액의 참가비를 받고 사람 사냥에 사람을 모집하였다.

레미는 자신과 같은 신세인 3명의 남자와 붙잡혀있었고, 신사는 이들을 풀어주면서 30분후에 사냥을 시작하겠다고 하였다.

디안은 산속을 헤매다 산악도로에서 한 남자를 만나 사냥꾼들을 피해 달아나게 된다.



그렇지만, 레미를 포함한 3명은 신사의 손에 죽게되고, 디안은 자신을 태워준 남자에게 살해당한다.
디안을 죽인 남자는 얼마전부터 있었던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아직 잡히지 않고 있었다.



▲ △ ▲ △ ▲


카린 지에벨의 초창기 작품이다.
인간 사냥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내용이긴 하지만 공감이라는 부분에서는 많이 모자란 것 같다.

슬래셔 영화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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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더블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6-4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4
테스 게리첸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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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게리첸이라는 작가를 알게 한 소설이다.
읽어볼까 말까 망설이다(왜 망설였는지...) 읽고는 팬이되서 나머지 소설들마저 읽어버렸다.
책을 읽는 동안 범행의 동기나 범행 방식같은 것을 보면서 놀란 적이 몇번 있는데, 그 중 한번이 이 책을 읽으면서 였다.

테스 게리첸의 소설들이 꽤 나와있는데, 시간, 돈 문제를 따져서 하나만 읽어본다면, 주저없이 ˝바디더블˝ 강력히 추천.


* 출판되어 있는 테스 게리첸의 소설들.
- 외과의사(The Surgeon, 2001)
- 견습의사(The Apprentice, 2002)
- 파견의사(The Sinner, 2003)
- 바디더블(Body Double, 2004)
- 소멸(Vanish, 2005)
- 메피스토 클럽(The Mephisto Club, 2006)
- 약녀의 유물(The Keepsake, 2008)
- 아이스 콜드(Ice Cold,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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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남자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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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인 사만타는 학교가는 길에 납치되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길가에서 발견되었고, 심리학자 그린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된다.
그린 박사는 사만타의 기억을 되살려 그녀를 납치해간 범인을 잡으려고 한다.


탐정인 브루노는 15년전 사만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사만타 부모에게 받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만타가 나타나자 홀로 범인을 잡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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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찾아가 사만타가 길가에서 발견된 정황을 조사하면서 길가에서 사만타를 쳐다보던 토끼가면을 쓴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유사한 사건을 조사하다가 로빈이라는 아이도 실종되었다가 3일 후에 나타났는데, 그 후로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의 행방을 추적한다.

실종전담부서에 연락한 브루노는 팀장은 다른 수사를 하고 있어서 만나지 못하고 베리쉬라는 형사에게서 로빈의 사진을 입수하는데, 그 사진에는 두 아이가 있었고 한 아이의 얼굴에 큰 반점이 있었는데, 바로 토끼 가면 그 범인이었다.

로빈을 보살핀 농장 주인을 만나러 간 브루노는 그곳에 갇혀 죽을 뻔하게 되지만 다행히 풀려났고, 그곳에서 얻은 정보로 마을의 교회 관리인 윌리엄을 만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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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윌리엄도 어린 시절 납치당했는데, 그에게서 악마와 같은 마음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보면서 희열을 느끼게 되었다.
그 사람은 체포되면서 윌리엄에게 자신의 물건을 보냈고, 자신의 뒤를 잇게 하였다.

윌리엄도 관리인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후계자를 물색하였고, 바로 로빈이 자신이 후계자임을 느끼고 그를 납치하여 악마의 마음을 전수하였다.
로빈도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윌리엄에게 갇혀있는 동안 자신 속에 있던 악마와 같은 또 다른 자아를 알게된다.

로빈은 사만타를 납치하였는데, 다른 납치한 아이와는 다르게 사만타는 15년이란 세월을 견뎌냈고, 자신의 아이를 낳기까지 하였다.

로빈은 농장 주인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고 치과의사가 되었고 의사라는 가면을 쓰면서 악마같은 짓을 해왔다.

한편, 사만타를 치료하던 그린 박사는 또 다른 납치범이었고, 사만타로 알고 있던 여자는 바로 납치전담반 팀장 밀라였다.
밀라는 이 범인을 잡기 위해 일부러 납치된 것처럼 보이고, 결국 제 정신을 차리고 그를 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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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의 밀라 형사 부분은 좀 애매하기도 하고 앞뒤없이 갑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악이라는 것에 대한 작가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시간내서 속삭이는 자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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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1
케이트 모튼 지음, 정윤희 옮김 / 지니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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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정원(Forgotten garden, 2008), 케이트 모튼, 만족도 90%


자신이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나를 낳아준 부모가 아니고, 친형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 때(이런 상상은 어릴 때 한번씩은 해보지만...) 이후의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소설은 읽어버린 가족, 잘못 알고 있던 나의 뿌리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여기에 시대적 배경과, 인간의 욕망, 등장하는 개개인의 인생이 담겨있다.

이 책은 3가지 시대적 배경과 3가지의 시점으로 이야기되는데, 그래서 상당히 혼란스럽게 다가온다. 우선 1890년~1920년 사이의 시점, 1970년대의 시점 그리고 현재의 시점이다. 각 시점마다 주인공이 다르다. 현재 시점의 주인공인 카산드라와 카산드라 외할머니 넬의 시점인 1970년대, 그리고 넬의 부모세대의 시점.

넬은 어릴 때 혼자 영국에서 호주로 떠나는 여객선에 오르게 되고, 여객선이 도착한 호주의 항구에서 한 남자에 의해 발견되고, 그 남자의 가족으로 자란다. 그러다 양아버지가 죽기전에 넬의 실제 가족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넬이 실제 가족을 찾는 과정과 넬이 호주로 혼자 오게된 사연, 다시 넬의 외손녀인 카산드라가 이 모든 비밀을 파헤치는 여정이 소개된다.

읽으면서 이렇게나 복잡한 내용이 필요한지 의심하면서, 그래서 중간중간 힘겹게 읽으면서도, 나도 넬의 비밀을 나름 추측하면서 읽게 되었고, 결국은 작가의 의도에 공감하게 되었다.
넬이 영국에 살아남있는 가족을 만나고, 많은 유산을 얻고, 헤어진것에 대한 용서와 화해가 있고, 그래서 해피엔딩이 될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해 맘이 아프다. 참 슬픈 가족사이다.

여성작가의 소설이라 어쩜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책이 주인공은 여자이고, 모든 사건의 주체는 여자들이다. 남자들은 얼핏 이애하기 어려운 여성의 감성들이 전편에 묘사되었던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또 한가지 느낀 점은 대부분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영국이다. 호주라는 나라의 특성이랄까 그런 것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작가의 첫 작품인 ˝리버튼˝이라는 소설의 배경도 영국이라니, 더욱더 그렇게 생각된다.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지가 있는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되면 반드시 메모지에 가족관계를 그려가면서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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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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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리 차일드˝나 이 사람의 작품을 당연히 알 것이지만,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원 샷˝이 영화로 개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리 차일드˝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이 사알짝 불만(^^)이다.
리 차일드의 본명은 ˝짐 그랜트(Jim Grant)˝. 짐 그랜트도 본명이 아닐 것 같은 느낌 ^^

˝추적자˝는 이 사람의 첫번째 소설인데, 상도 받고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다.
이 사람의 소설 특징은 주인공인 ˝잭 리처(전직 군 수사관)˝가 혼자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떤 사건을 목격하거나, 휩쓸려서 의도치 않게 사건에 개입하게 되어 큰 사건을 해결한다는 구조이다. 간단히 말하면 시작은 람보 스타일이다. 가는 곳마다 사건에 휘말리는 것도 능력인가...^^

다른 작품들에서도 나타나는 잭 리처의 기억나는 능력 중 하나가 어떤 상황에서도 그때의 시간을 대충도 아니고 정확하게 안다는 것이다. 요즘 예능프로로 치자면 캐릭터를 잘 잡은 것이랄까.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것이,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 옷은 3일마다 새것으로 사입고, 입던 것은 버린다는 것. 생필품 물가가 싼 미국에서나 가능한 것이겠지.

이 책 추적자를 읽은 지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세세한 내용까지는 당연 기억이 안나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1달러 지폐는 아이디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적자˝을 읽고나면 자연히 리 차일드의 책들(은 아래에...)을 읽게 되는데, 최근에 ˝악의 사슬˝이 출판되었다니, 반갑게 읽어줘야겠다.

* 리 차일드의 작품들
Killing Floor(1997) → 추적자
Die Trying(1998) → 탈주자
Tripwire(1999)
The Visitor(2000)
Echo Burning(2001)
Without Fail(2002)
Persuader(2003)
The Enemy(2004)
One Shot(2005) → 원 샷
The Hard Way(2006) → 잭 리처의 하드웨이
Bad Luck and Trouble(2007) → 1030
Nothing To Lose(2008)
Gone Tomorrow(2009) → 사라진 내일
61 Hours(2010) → 61시간
Worth Dying For(2010) → 악의 사슬
The Affair(2011) → 어페어
A Wanted Man(2012) → 원티드 맨
Never Go Back(2013)

책마다의 연관성은 없으니, 아무 책이나 읽어도 좋지만, 순서대로 읽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이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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