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형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리 차일드˝나 이 사람의 작품을 당연히 알 것이지만,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원 샷˝이 영화로 개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리 차일드˝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이 사알짝 불만(^^)이다.
리 차일드의 본명은 ˝짐 그랜트(Jim Grant)˝. 짐 그랜트도 본명이 아닐 것 같은 느낌 ^^

˝추적자˝는 이 사람의 첫번째 소설인데, 상도 받고 내용도 상당히 재미있다.
이 사람의 소설 특징은 주인공인 ˝잭 리처(전직 군 수사관)˝가 혼자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어떤 사건을 목격하거나, 휩쓸려서 의도치 않게 사건에 개입하게 되어 큰 사건을 해결한다는 구조이다. 간단히 말하면 시작은 람보 스타일이다. 가는 곳마다 사건에 휘말리는 것도 능력인가...^^

다른 작품들에서도 나타나는 잭 리처의 기억나는 능력 중 하나가 어떤 상황에서도 그때의 시간을 대충도 아니고 정확하게 안다는 것이다. 요즘 예능프로로 치자면 캐릭터를 잘 잡은 것이랄까.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것이, 일정한 거주지가 없고, 옷은 3일마다 새것으로 사입고, 입던 것은 버린다는 것. 생필품 물가가 싼 미국에서나 가능한 것이겠지.

이 책 추적자를 읽은 지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세세한 내용까지는 당연 기억이 안나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1달러 지폐는 아이디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적자˝을 읽고나면 자연히 리 차일드의 책들(은 아래에...)을 읽게 되는데, 최근에 ˝악의 사슬˝이 출판되었다니, 반갑게 읽어줘야겠다.

* 리 차일드의 작품들
Killing Floor(1997) → 추적자
Die Trying(1998) → 탈주자
Tripwire(1999)
The Visitor(2000)
Echo Burning(2001)
Without Fail(2002)
Persuader(2003)
The Enemy(2004)
One Shot(2005) → 원 샷
The Hard Way(2006) → 잭 리처의 하드웨이
Bad Luck and Trouble(2007) → 1030
Nothing To Lose(2008)
Gone Tomorrow(2009) → 사라진 내일
61 Hours(2010) → 61시간
Worth Dying For(2010) → 악의 사슬
The Affair(2011) → 어페어
A Wanted Man(2012) → 원티드 맨
Never Go Back(2013)

책마다의 연관성은 없으니, 아무 책이나 읽어도 좋지만, 순서대로 읽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오래전에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이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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