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 남자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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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인 사만타는 학교가는 길에 납치되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나 길가에서 발견되었고, 심리학자 그린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된다.
그린 박사는 사만타의 기억을 되살려 그녀를 납치해간 범인을 잡으려고 한다.


탐정인 브루노는 15년전 사만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사만타 부모에게 받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만타가 나타나자 홀로 범인을 잡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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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찾아가 사만타가 길가에서 발견된 정황을 조사하면서 길가에서 사만타를 쳐다보던 토끼가면을 쓴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유사한 사건을 조사하다가 로빈이라는 아이도 실종되었다가 3일 후에 나타났는데, 그 후로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의 행방을 추적한다.

실종전담부서에 연락한 브루노는 팀장은 다른 수사를 하고 있어서 만나지 못하고 베리쉬라는 형사에게서 로빈의 사진을 입수하는데, 그 사진에는 두 아이가 있었고 한 아이의 얼굴에 큰 반점이 있었는데, 바로 토끼 가면 그 범인이었다.

로빈을 보살핀 농장 주인을 만나러 간 브루노는 그곳에 갇혀 죽을 뻔하게 되지만 다행히 풀려났고, 그곳에서 얻은 정보로 마을의 교회 관리인 윌리엄을 만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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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 윌리엄도 어린 시절 납치당했는데, 그에게서 악마와 같은 마음을 배웠고, 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보면서 희열을 느끼게 되었다.
그 사람은 체포되면서 윌리엄에게 자신의 물건을 보냈고, 자신의 뒤를 잇게 하였다.

윌리엄도 관리인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후계자를 물색하였고, 바로 로빈이 자신이 후계자임을 느끼고 그를 납치하여 악마의 마음을 전수하였다.
로빈도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윌리엄에게 갇혀있는 동안 자신 속에 있던 악마와 같은 또 다른 자아를 알게된다.

로빈은 사만타를 납치하였는데, 다른 납치한 아이와는 다르게 사만타는 15년이란 세월을 견뎌냈고, 자신의 아이를 낳기까지 하였다.

로빈은 농장 주인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고 치과의사가 되었고 의사라는 가면을 쓰면서 악마같은 짓을 해왔다.

한편, 사만타를 치료하던 그린 박사는 또 다른 납치범이었고, 사만타로 알고 있던 여자는 바로 납치전담반 팀장 밀라였다.
밀라는 이 범인을 잡기 위해 일부러 납치된 것처럼 보이고, 결국 제 정신을 차리고 그를 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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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의 밀라 형사 부분은 좀 애매하기도 하고 앞뒤없이 갑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악이라는 것에 대한 작가의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시간내서 속삭이는 자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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