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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10년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놨더라면 어땠을까? 20년 전에 강남의 아파트를 사놨더라면 어땠을까? 술자리 고정 멘트 중 하나로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들 하지만, 지금 이런 말을 해봤자 속만 상할 뿐 사실 아무런 득이 없죠. 또한 이런 말들은 10년 후, 20년 후에 잘나가는 사업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최근 코로나로 인한 주식의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동학개미라는 주체가 기관-외국인 투자와의 싸움에서 처음으로 이겼다고 해서 ‘동학개미 열풍’이 뜨거운 이 때 출간된 이 책은 '세력'이라 불리는 큰손 투자자의 주가 급등 패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에 맞추어 개인투자자가 정확히 언제 주식을 매수·매도해야 하는 지까지 다루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이 거세지만, 증시가 활발할수록 변동성 또한 커지기 마련이죠. 지금 현 시장에서도 유동성 장세이므로 상단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과 주가 급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서점가에서는 공시 매뉴얼이라 불리는 이 책을 펴낸 저자는 종합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이상미디랩의 대표로 기업 인수합병(M&A) 경력 15년이 넘는 투자 베테랑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주식 투자 시에 공개한 매수·매도 신호가 떴을 때, 상장사의 무엇을 봐야 할까?에 대해서 개인투자자가 그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지지 않는 게임을 할 수 있게끔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는 기업 인수를 추진할 때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100%가 낫든, 자본 잠식이 100% 되어있든 신경 쓰지 않고 시가총액을 늘릴 수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즉 투자할 회사가 가진 매리트가 무엇인가?만 먼저 본다는데요. 시가총액을 높이려면 회사 자체에 대한 유동성이 돌게 해야 가능합니다. 즉 거래를 위한 유동성이 아니라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그 돈을 조달할 수 있는 스피드를 말하는 유동성으로 그 돈이 돌 때 주가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M&A하는 쪽에서도 오로지 유동성으로써 이 회사를 살릴 수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유동성을 보기 위해서는 공시가 다 벌어지고 난 다음에 나오는 차트가 아니라 '다트(DART; 전자공시시스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상장사는 최대주주 변경이 되었는데 왜 대표이사가 안 바뀔까.', ‘최대주주 변경이 되고 대표이사가 바뀌었는데 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할까.', '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할까.' 이런 내용을 분석해서 언제 종목을 매수·매도해야 하는지, 회사가 어떤 목적으로 이러는지를 정확히 알고서 들어가야 한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개미투자자가 세력의 신호값을 해석해서 세력이 주가를 부양하려는 시작점에 매수하고, 그게 끝나는 고점에 매도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력은 회사를 잘 운영해서 오래 가져가 보겠다며 시가총액을 늘리려고 들어오는 세력과 주가가 고점일 때 회사를 팔겠다는 주가를 띄우려고 들어오는 세력, 크게 2가지 이유로 나눌 수 있는데 두 가지 이유 모두 주식이 1,000원에서 3,000원으로 뛴다는 결과는 같으므로 세력의 신호값을 파악해서 들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 책은 출간한 지 한 달도 안 되었는데 경제경영 분야 30위 안에 진입한 화제의 주식 투자 가이드로 저자는 직접 관장해서 8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상장사 7개를 M&A한 저자의경험이 그대로 녹아있는 제대로 된 세력 파악법 및 주식투자책이라 하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료를 참고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