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의 하룻밤 -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김민수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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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울릉도나 제주도가 아닌우리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여행하며 노닐기 좋은 섬을 중심으로 30개의 크고 작은 섬에 대한 보고서이자 에세이라고 하겠습니다이 섬들에 대한 교통편과 항로는 물론 섬에서의 답사 코스와 추천 활동 그리고 섬의 공간감을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를 인포그래픽까지 수많은 사진과 지도를 통해서 해설해주는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의 섬 여행가이드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녀온 섬 중 30개를 추려 방문 시기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 소개하고 있습니다사실 주간지와 여행전문지 등에 섬 여행을 소개해 온 저자는 이미 2016년에 섬에 대해서 섬이라니좋잖아요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습니다크게 네 개의 계절로 나누어진 이 책에는 간략한 섬의 역사를 비롯한 섬 소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서해 5도 중 하나인 소청도에 세워진 소청등대가 1903년에 세워진 팔미도 등대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등대이고근처의 대청도가 예부터 사냥용 매인 송골매의 주요 서식지였다는 사실 등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주관적인 경함들도 실려 있는데요야영을 하고 있는 저자를 불쑥 찾아와 자기 집으로 안내하는 어르신이나 눈밭에서 제대로 허기를 달래지 못할까 음식을 내어주는 식당 주인 그리고 무료로 하룻밤을 권하는 등 무뚝뚝하지만 방문객을 걱정하는 섬 사람들의 인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무엇보다 섬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저자의 사진은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하다쏟아질 듯 많은 별이 있는 섬의 밤과 잔잔한 바다의 해질녘 풍광이 담긴 사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듯 합니다.

 

코로나로 여름휴가 여행지로 해외를 가기가 불가능 한 시점에 국내여행지 중에 그나마 이국적이면서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국내 섬에 관한 정보들을 보기는 했지만 과연 그 섬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연해하고 있습니다이 책은 국내 각 섬들이 어떤 곳인지 왜 또 꼭 가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각종 정보를 담아낸 친절하면서 섬여행 책입니다.

 

"본 서평은 북뉴스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자료를 참고해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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