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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퇴해도 될까요? - 순조로운 은퇴 생활을 위한 지침
데이브 휴즈 지음, 이길태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8년에 발표된 ‘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대응방향 모색’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고령화율이 7%를 넘는 고령화사회’를 거쳐서 2018년에는 고령율이 14%이상인 고령사회 그리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21%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이처럼 국내 인구고령화율은 급속하게 상승해 2060년에는 일본을 앞서고 이 같은 고령화는 단순히 고령자 삶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사회보장 등 사회 전 영역에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 60, 70대 노인 분들도 아직 건강이 좋으셔서 예전 40~50대와 같은 활동력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많죠. 그리고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는 3천906명으로 7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식생활 개선과 의료기술 발달로 평균 기대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은퇴 후의 삶이 너무 길어지게 되므로 은퇴 후에도 생계를 걱정하며 새로운 일을 찾거나 자아실현을 위해서라도 일을 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죠.
저자는 은퇴자들의 시간 관리와 그에 따른 삶의 질을 연구한 대만 아이쇼 대학의 웨이칭 왕 교수가 “삶의 질은 은퇴자에게 자유 시간이 얼마나 주어지는가보다는,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은퇴하면 시간이 유한하며, 더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 든다는 사실을 더욱 의식하게 될 것이므로 자신에게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고, 의미 있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이렇게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은퇴와 길어진 삶에 대처해야하는 상황에서 이 책은, 은퇴 후의 삶을 이미 겪어보고 많은 이들의 은퇴 생활을 연구한 저자가 은퇴 준비가 막연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은퇴 전 고려해야 할 사항부터 은퇴 후 겪게 될 스트레스나 심리적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은퇴 후 결혼 생활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 새로운 일을 찾는 과정, 버킷 리스트 실현 방법 등 후회 없이 순조로운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자료들을 참고해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