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인권 상영관 -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
최하진.박인숙 지음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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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파트는 세 가지 아동-청소년 인권 메시지와 그에 대응하는 각 한 편의 영화가 소개 되어 있고, 저자는 이를 통해서 영화에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인권 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독자가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서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영화 칼럼니스트와 청소년 인권변호사의 공저로 영화와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져주는 9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문제와 그 속의 인권법적인 측면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영화 ‘칠드런 액트’에서는 아동법의 한 조항이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와 ‘영화 속 법 이야기: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나오는 ‘로제타’는 가정과 사회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청소년의 복지문제를 다루고 있고 ‘낙인과 용서’의 영화 ‘자전거 탄 소년’은 소년법 폐지 문제와 피해자 회복 문제 그리고 용서의 문제 등 요즘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한 법적-사회적인 측면들을 다룹니다.

 

파트2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년이 실제로 출생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난민이라는 점이 큰 화제가 된 난민아동의 인권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영화 ‘가버나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출생등록이나 국적취득이 한 사람의 생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그에 관련된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 상영 이후에 난민을 돕는 ‘가버나움 재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저자들은 따돌리고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낸 영화인 ‘우리들’을 통해서 따돌림 문제가 일어났을 때 실제로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체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 ‘4등'을 소개하며 학교 체벌, 가정 체벌, 운동선수 체벌에 관한 법적인 조치와 법 개정 문제 등을 함께 다룹니다. 그 밖에도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 입양에 관한 아동의 권리, 동물보호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법적인 해결방법도 들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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