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인생 - 전혀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인생 설계 전략
린다 그래튼.앤드루 스콧 지음, 안세민 옮김 / 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이 나는 화살과 같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눈 떠보니 50’이라는 말을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는데 이제 50도 금방이고 아무런 별 대책도 없이 나이만 먹어갑니다. 사실 50살이 예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벌써 2년 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와 백세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주변에 환갑이나 칠순잔치하시는 분들도 많이 줄어들고 있고 주변에 90이나 심지어 100세에 이르시는 분들도 흔치 않게 봅니다. 방송에서도 70~80대에도 여전히 건강하게 또 왕성하게 방송활동하시는 분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 당연하게도 암이나 심장질환 등 질병들도 급증하데 됩니다. 경제적으로도 수입에 비해 지출이 클 수밖에 없어 특히 연금제도나 기타 사회적 안전망이 낮은 나라들의 경우 노인빈곤율이 커질 수밖에 없죠.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빈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지금부터 잘 준비한다면, 장수를 저주가 아닌 선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준비란 인생의 막바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 책의 저자인 런던 경영대학원 교수인 린다 그래튼과 앤드루 스콧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에도 원하는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몇 살까지 일해야 하는지,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서 어떻게 경력을 쌓아야 좋은지, 재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간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등 우리가 겪게 될 일상의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냄으로써 우리의 인생 설계에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삶, 자금 조달, 일, 무형자산, 시나리오, 단계, 돈 문제, 시간, 인간관계 등 9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자는 100세 시대에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더욱 세분화한 다단계 인생설계가 필요하다고 하며 유형자산보다는 건강,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 지식 등 더 오래 일하는 데 필요한 무형자산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모두가 중요하지만 지식을 포함해 기술, 동료애, 평판 등과 같이 생산성을 높여 일을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소위 사회자본의 중요성은 특히 이를 토대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다양한 삶을 살아가며, 이러한 다양성 속에서 우리가 100세 인생이라는 선물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교육-일-퇴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3단계의 삶이 점점 무너지고 다단계의 삶이 요구되는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100세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좋은 가이드라 하겠습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