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저글링 하라!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역량
저스틴 바리소 지음, 김유미.황예린 옮김 / 니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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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대 청년들의 우울증 발병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도 5만 196명이었던 20대 우울증 진료환자 수는 2017년에 이르러 7만 5550명으로, 약 50% 가량이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는데, 이는 동기간 전체 우울증 환자 수가 15.8% 증가한 것에 비하면 20대 환자 수는 놀라울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 사람들의 우울증이 급증함에 따라 사회 분위기도 더욱 경색되고 극단적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요즘 코로나 시국에 코로나 우울을 넘어서 코로나 레드로 이어지는 이러한 현상을 현대 기술이나 각종 SNS 등 소통 수단이 해결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확대 재생산 하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과거보다 잘 살게 되고 엄청난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져도 더 우울해지고 더 불행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그러한 우울증과 감정을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작가이자 연설가이며 컨설턴트로, INC.COM의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자신의 감정을 저글링해서 우울증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감성 지능을 높여 자신의 감정적인 부분을 오히려 성공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핵심은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감성 지능 십계명’이라 하겠습니다. 이 십계명에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숙고하자 2. 타인의 관점에서 배우자 3.‘잠시 멈춤’을 배우자 4. 공감을 연습하자 5. 타인을 칭찬하자 6. 사과하자 7. 용서하자 8. 진실하자 9. 자신의 사고를 통제하자 10. 배움을 멈추지 말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특히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공감(empathy)”이 등장한 지는 약 100년 정도 되었지만 이 개념의 근간은 2,500년 전, 중국의 철학자 공자(孔子)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라는 가르침에서 볼 수 있고, 1세기의 기독교인들이 읽던 신약성경에는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라.”와 “서로 고통을 나누어라.”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렇게 공감하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똑같은 경험이나 상황을 공유할 필요는 없으며 공감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알게 됨으로써 그 사람을 좀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앞에서 본 코로나 우울이나 소셜미디어의 공격과 깨진 공약 그리고 만연한 부패의 시대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상황에 맞게 감성을 느끼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일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과학적 연구, 주목도 높은 사례, 개인적 이야기를 결합해 감성 지능 개념을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감정과 공감을 통해 삶의 더 나은 직장과 삶을 만들어가라고 조언합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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