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컨플릭 - 개인과 조직을 살리는 갈등관리
박효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이자 생소한 단어인 언컨플릭(Unconflict)은 부정사 Un 과 갈등이라는 뜻의 Conflict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영어 문자 그대로라면 갈등이 없다는 뜻이지만 저자는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냥 불편함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 성장의 기회로 전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국 조직생활 중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갈등을 보다 효율적, 효과적으로 관리해서 그 안에서 긍정의 자원을 뽑아내 보자는 것이 이 책 ‘개인과 조직을 살리는 갈등관리 언컨플릭’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갈등상황을 기술로 풀기기 위해서는 ‘유연함’이 필요한데, 유연하다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융통성이 있다는 의미죠. 저자는 갈등이 싫어서 무조건 ‘Yes’만 해 왔다면 자신의 습관적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경우에 따라 ‘No’라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여기서 내 의견만 고집했다면 다른 사람의 주장도 들어 보고자 해야 하는데,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로 유연한 갈등관리 기술입니다.

 

저자는 상사라고 해서 무조건 강력한 리더십만을 발휘하거나, 또 후배라고 모든 갈등을 회피하지 않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직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경직된 갈등관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갈등관리 기술을 점검하며, 5가지의 갈등관리 기술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갈등상황에서 갈등이 커지기전에 처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데, 아무리 사소한 갈등이라도 초기대응이 중요하고 나아가 갈등을 예방하는 노력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합니다. 즉 조직의 갈등을 관리한 것만큼 갈등에서 오는 불안감을 제거하고 대처할 수 있는 갈등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 책에 나와 있는 갈등은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갈등 들입니다. 늘 겪는 갈등이지만, 마땅히 해결방법을 찾기 어려운 갈등들인데요. 이 책은 합리적인 갈등 해소 방안을 사례에 따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갈등은 막을 수 없고 즐기지만, 커지기 전에 적절히 차단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와닿는 책입니다.

 

"본 서평은 북뉴스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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