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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WAR 1
안철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19년 10월
평점 :
올해는 해방 75주년이 되는 해이고 작년은 3.1 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본은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오히려 다시 가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나라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트집 잡아서 오히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의 필수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것입니다. 참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일방적으로 자유무역협정 등을 파기할 때는 찍소리도 못하다가 과거 일제의 만행에 대한 타국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대해서 도리어 성을 냅니다.

일본이 이러한 황당한 일을 21세기의 우리에게 저지를수록 우리는 더욱 더 일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또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25년 전인 1994년 대국(大國)이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 되었으나 ‘독도WAR’라는 제목으로 내용 수정 없이 다시 발행되었습니다. 당시 일명 ’만화방‘이라 불리는 대본소용으로 출간되면서 가볍게 읽혀지는 만화로 제작된 것인데, 아베정권에서 시작한 무역 분쟁으로 반일감정이 다시 증폭되고 우리영토 독도를 전쟁을 해서라도 빼앗아 와야 한다는 일본 극우세력들이 망언을 토해내는 등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 재출간 되었습니다.

이 만화의 줄거리는 현실에 일어날 수도 있는 가상의 이야기로써 남북한의 긴장이 해소되고 주민들의 자유왕래가 이루어진 준 통일시대에 독도 앞바다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터져 나며 해저유전 공동개발을 했던 일본이 배신을 하여 시추선의 우리 기술자를 암살하고 독도를 침탈해가는 야욕에 강력히 대응하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서 과거 일본으로부터 임진왜란과 치욕적인 36년간의 강점기를 통해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우리 민족이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하고 더 이상 주변 국가들로부터 침략당하지 않도록 온 민족이 하나 되어 부국강병의 나라를 만들어가자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모두 15권이나 되는 책이지만, 각 권이 재미있는 스토리로 술술 읽혀서 몇 시간만에 다 읽어 내려갔습니다. 110년 전에도 일본의 무력을 동반한 적반하장식 대응과 음모에 따라 일본에 동조하는 친일파들에 의해 나라가 넘겨지는 아픔을 겪은 바 있습니다. 그러한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일본에 대해서 우리가 일심단결하여 대응해야하겠습니다. 이에 이 책을 읽고 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들의 논리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작은 동참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본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를 통하여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