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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업가 김대중 3 - 길이 아니어도 좋다
스튜디오 질풍 지음 / 그린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아마 우리나라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의 그림자가 우리나라 정치는 물론 사회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가 박정희나 전두환 등의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에 앞장서고 민주주의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남북관계에서도 큰 진전을 이루어 내서 노벨 평화상을 탓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을 듯합니다. 그렇지만 그의 젊은 시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듯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이 책은 제목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정치에 입문하기 전인 청년사업가로 활동하기까지의 젊은 시절을 다룬 책입니다. 모두 3권이나 되는 이 책은 그 형식이 웹툰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놀랍습니다. 시간 순으로 1권은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대중은 어린 시절 바다를 좋아하는 섬 소년이었다고 해요.
하의보통학교 4학년 때 육지인 목포로 나간 김대중은 목포공립제일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5년제 목포공립상업학교에 입학했고, 1943년 12월에 목포상고를 졸업한 김대중은 일본인이 경영하는 전남기선주식회사라는 해운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갔다. 김대중의 꿈은 섬 소년답게 큰 배를 가지는 회사였다는데요. 도움이 되는 선박 운영 회사인 전남기선에 취업하여 하나씩 해운회사에 대한 경험을 쌓아나가며 21살에는 목포 상선 인수하여 조그마한 배 한 척을 구입하여 목포와 부산, 군산, 인천 등 연안 항구의 화물을 운송하는 목포해운공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업은 순풍에 돛 단 격이었고 김대중은 사업 번창으로 어느새 목포 유지가 되어 24살에는 '목포일보'을 인수하여 언론사주가 되기도 합니다.
28살에는 흥국해운 대표가 되어 드디어 자신이 희망했던 큰 선박을 가진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이렇게 3권이 마무리 되어 김대중의 청년사업가 시절이 마무리됩니다. 솔직히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합니다. 주위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평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위인전처럼 조금 미화하는 듯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간 우리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북뉴스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