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교과서 셀프헬프 시리즈 14
홍종윤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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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여 페이지의 비교적 얇은 책입니다. 그렇지만 신입사원이나 소위 일머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식이 거의 모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다섯 장과 마지막 인터뷰로 나누어진 이 책은 회사에서 ‘문제의 이해 문제를 알아야 해결 방법이 나온다’라는 챕터의 ‘문제인식과 문제의 의미’부터 시작해서 ‘내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이란?’이라는 주제로 여섯 직장인들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저자는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업무 관련 교육과 관계 관련 교육 중에서 특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일을 잘하는 사람의 문제 이해 능력은 일반 사람들과 ‘문제를 보는 시야’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지적합니다. 문제를 보는 시야에 따라 문제 해결 방법 또한 상황마다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문제인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스킬을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두 번째 챕터의 업무분해 즉 WBS(Work Breakdown Structure)는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과 업무를 세분화하는 작업으로 프로젝트 구성 요소들을 계층 구조로 분류하여 프로젝트의 전체 범위를 정의하고 프로젝트 작업을 관리하기 쉽도록 작게 세분화시키는 것입니다.

 

문제해결의 방법으로는 생각의 세분화와 더불어 로직트리와 MECE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는 두 개의 개념이 합친 용어로 ‘Mutually Exclusive’(상호배제)는 중복된 게 없어야 한다는 뜻이고, ‘Collectively Exhaustive’(전체포괄)는 빠진 게 없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MECE는 이 두 개념이 합쳐서 항목들이 상호 배타적이면서 모였을 때는 완전히 전체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직트리는 기본적으로 MECE를 구체화할 수 있는 도구로 많이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로직트리는 말 그대로 로직(Logic)과 트리(Tree)의 합성어로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고 이 나뭇가지들 간의 관계는 논리적인 연계성을 갖고 있는 체계입니다. 즉 주요 과제의 원인이나 해결책을 MECE의 사고방식에 기초하여 트리 모양으로 논리적으로 분해하여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마인드셋’이나 ‘아이디어 정리를 통한 문제해결 KJ (친화도법)’ 그리고 ‘논리적인 해결안 평가를 위한 준거평정’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일잘못’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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