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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남몰래 아껴둔 서울경기 255 - 서울경기를 즐기는 255가지 방법, 최신 개정판 ㅣ 52주 여행 시리즈
로리로리와 그 남자 글.사진 / 책밥 / 2020년 7월
평점 :
이 책은 ‘52주 여행’ 시리즈의 하나입니다. ‘52주 여행’ 시리즈는 1월 첫 주부터 12월 마지막 주까지 모두 52주 각 주 그 때 그 때의 시기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해 주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그래서 52주 그 자체가 목차가 됩니다. 이 책은 시리즈 중 서울과 경기를 다루는 책으로 사실 이미 2016년에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편해서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서울과 경기의 52주 동안의 여행 계획을 위해서 이 책은 각 월별로 장을 구성하고 그 안에 4-5개의 주를 기준해 각 주마다 스팟과 맛집을 엄선하고 각 하나의 여행 코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받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 본 곳은 바로 낙산 공원입니다. 드라마의 단골 촬영 장소이자 요즘에 하는 주말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들의 데이트 코스로 계속 나왔는데, 서울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라 꼭 가보고 싶어서 찾아봤네요.
찾아보니, 낙산공원은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인 9월에, 구체적으로 ‘성곽길 따라 밤의 서울을 걷다’라는 소제목으로 36주에 가기 좋은 장소로 꼽혔네요. 책은 각 장소들을 소개하는 사진들과 함께 주소와 운영시간 그리고 입장료와 전화번호는 물론 주변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이 책의 앞부분인데요. 여기에는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계절별 베스트3 여행지나 지역별&동네별 여행지 등과 같이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들을 다시 테마별로 다시 분류해서 썸네일 사진과 함께 각 페이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자들이 이 책에 나와 있는 방대한 장소들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테마별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있네요.
또 이 책에는 별책 부록으로 걸어서 다녀야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서울 경기 여행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여행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 지하철 노선마다 주요 스팟을 표시한 대형 지도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책에 소개된 모두 162개 주요 여행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하철역 한 곳만 가도 많게는 4~5곳의 여행지를 탐방할 수 있어 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이 지도 한 장만으로 쉽게 각 장소들을 찾아다닐 수 있겠네요.
이 책을 보니 많이 다녀봐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서울과 경기 권에도 아직 못 가본 좋은 명소나 여행지가 정말 많네요. 코로나가 창궐하는 수상한 시절에 어디 멀리 구석에 있는 여행지보다 이렇게 지하철 등으로 이동하기 쉬운 가까운 여행지부터 힐링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저도 이 책을 참고해서 당장 주말에 낙산 공원으로 가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