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짜 부자 가짜 부자 - 사경인 회계사의 부자 되는 돈 공부
사경인 지음 / 더클래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회계사로 한 때 증권가에서 '섭외 1순위'였으며 5000 시간 이상 강의를 하고 각종 라디오와 팟캐스트에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동시에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세를 떨쳤던 저자가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모델로 삼아 부자가 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기 위해 펴낸 책입니다. 저자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인용해서 학교 교육으로는 돈을 위해 일하는 법을 배울 뿐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법은 배우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예외로 두는 한 가지 과목이 바로 자신의 주종목이라고 할 '회계'입니다.
나아가 저자는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길을 찾아 갈 수는 있지만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보다 빠른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비유하며, 부자가 되려면 회계를 공부해야 하고, 회계 공부는 부자라는 목적지를 향하는 데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이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해 회계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현재 스스로 만들어낸 '시스템 수익을 만드는 부자 방정식'을 실천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돈 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직접 고안한 ‘부자 방정식’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개인이 부자가 되는 부자 방정식을 재테크 회계를 근거로 쉽게 알려주고, 2부에서는 시스템 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담아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의 ‘WORK BOOK’에는 독자가 직접 자신의 자산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부자 되기 위해서는 자산과 자본을 구분해야 하며, 수입과 부채, 지출 등을 꼼꼼히 측정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회계는 내 재정 상태의 현 위치를 확인하는 돈 버는 기술의 기본원리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개념을 살펴보면 자산은 자본 플러스(┼) 부채, 자본은 자산 빼기(-) 부채를 의미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 개념이 모호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5년 안에 1억 원의 자본금을 모으겠단 사람이 매달 얼마씩 적금을 부우면서 어쩔 수 없이 생활비로 20% 이자율인 현금서비스를 받아 고작 2%의 이율인 적금을 받고는 결국엔 자산과 자본 그리고 부채가 애매한 결과를 맞곤 부자의 길에서 멀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산과 자본, 부채를 수시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구체적으로 한 달에 한번 수입과 카드 내역 등의 지출을 살펴 보면 전달보다 덜 쓰면 자본이 늘어난 것이고, 더 쓰면 다음 달 개선의 여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만의 재무제표 과정이며 부자가 되는 출발점이라 부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회계가 왜 ‘부자 방정식’이 되는지 깨닫고 그걸 실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 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 있지만 현실에서 또 놓치고 있거나 되새겨 볼 많은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