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략의 역사 - 손자병법부터 AI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CEO의 서재 22
고토사카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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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영 전략의 역사’라는 제목처럼 경영 전략의 역사에 대해서 집대성한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5년간 연재한 경영 전략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책으로 저자는 경영 전략 전체의 역사를 담은 책이 없다는 데 착안해 주요 경영 전략의 핵심을 모아 5년간 연재했고 그 내용을 1년간 대폭 보강하고 다시 조정해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사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일반 회사원조차도 즉 회사 소속의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경영 전략이라는 개념과 맞닿게 됩니다. 경영전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사전적으로 경영이란 기초를 닦고 계획을 세워 어떤 일을 해 나가는 것을 의미하고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사업 등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영의 성공 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기업 및 사업의 성장 및 수익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죠.

 

또 전략은 책략을 의미하며, 경영전략은 경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책략을 말한다. 경영전략을 어떻게 세우는냐에 따라 경영의 성과 및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영전략은 기업의 경영에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저자는 대표적인 경영서에서 인용한 다양한 경영 전략의 정의를 제시하며 무수히 많은 정의가 난립한 채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략을 실행할 때는 각양각색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요소가 개입되므로 현장에서 무엇보다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하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렇게 실행에 중점을 두고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의 전술과 손자병법에서부터,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의 주축이 되는 미래의 경영 환경까지 폭넓게 다룬다. 그 사이사이, 경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경영 전략과 역사적 배경들을 섬세하게 배치했습니다. 이 책에는 경제 성장의 황금기에 등장했던 앤소프 매트릭스, 한때 포천 500 기업들의 절반이 이상이 사용하던 BCG매트릭스, 명쾌하고 실용적인 포터의 ‘다섯 가지 힘 분석’, 기업의 내부 역량으로 시선을 돌린 자원기반관점, 현대의 린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 중요한 경영 전략들을 하나의 거대한 맥락 안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고 모두 12장으로 세분해서 경영 전략의 흐름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략에 관한 무수한 정의들에서부터 시작해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대 경영전략까지 되집어서 읽어 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확대하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사업 전략’과 기업이 진화하여 끝내 살아남기 위한 ‘전사 전략’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신규 기업과 글로벌기업의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별도로 설명합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경영의 역사라는 방대한 바다를 살펴보면서 기업들은 물론 경영의 관점에서 국가나 개인들이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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