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무에타이
홍성민 지음 / 혜성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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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무술을 전공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무에타이 하면 옹박을 떠올리실 듯합니다. 저도 옹박을 보고 무에타이에 대해서 처음 접했고 격렬하면서 대단한 무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무에타이를 실제로 배울 수 있게 기초부터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으로 실제 무에타이 선수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저자가 직접 만든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

 

무에타이에 대해서 살펴보면 무에타이는 타이의 전통 격투 스포츠로 1000년 가량 이어진 전통있는 무술로 타이 복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무에타이의 기원은 타이의 고대무술 무어이보란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대화되어 현대의 무에타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무에타이는 크게 람무아이와 크라비크라봉으로 나뉜다. 람무아이는 맨손 격투술이며, 크라비크라봉은 '크라비' 등의 무기를 사용한 기술인데 그 중 우리에게 보편적인 것은 람무아이로, 단단한 신체 부위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때려 부수는 격투 방식이라고 합니다.

 

옹박이라는 영화에서도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사람의 신체의 관절 부분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타이의 오래된 군사무술 지도서인 유타사트(yuttasart)라는 책에서 창은 사람의 팔, 도끼는 주먹 그리고 칼은 팔꿈치가 되는 등 신체의 모든 부분을 무기로 하는 기술을 전하고 있는데 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즉 전쟁을 위한 군인들을 위한 맨손으로 신체를 무기로 하여 싸움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술이 무에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과격한 전투기술이 다듬어져서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잡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무에타이의 기본자세로부터 시작해서 스텝이나 펀치 등 무에타이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본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사진을 통해서 구체적인 동작 하나하나를 풀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요즘 다이어트 등의 목적으로 각종 스포츠나 복싱 그리고 무술 기술을 통한 동작을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니 무에타이도 칼로리 소비에 아주 운동으로 배우면 자신을 위한 방어 수단이면서 다이어트 등 건강 유지에 좋은 운동이 되겠습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무에타이가 영화에서나 보는 운동인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가이드를 통해서 그동안 호기심으로 접근했던 운동을 실제로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 옹박 영화를 재미나게 보셨던 분들이나 새로운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그리고 즐겁게 다이어트 운동을 하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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