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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나는 책이 아닌 책 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이혁백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저자는 단언합니다. 인생이 달라지기를 원한다면, 우선 책부터 써야 한다. 대중에게는 존경을 받는 인품을 지니게 하고 스스로에게는 자존감과 확신을 부여하는 자기계발은 오로지 책 쓰기뿐이며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방법도 오로지 책을 쓰는 것뿐이라고. 당신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으로 생각지도 못한 인생의 행복과 성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모두 옳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책을 쓰지 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무조건 초고를 쓰기 시작하라고 주장합니다. 그 방법은 제목처럼 아무리 바쁜 일정이라도 하루 딱 1시간 만 책쓰기에 미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1시간씩만 책 쓰기를 꾸준히 한다면 3달이면 책을 쓸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이것이 초고가 되는데 우선, 각 장의 주제를 풀어내는 작은 제목들을 의미하는 각 장에 배치된 ‘꼭지’ 수를 기준으로 각 꼭지에 들어갈 원고 분량을 체크해야 합니다. 시중에 출간되는 단행본의 페이지 수는 평균 200~300페이지 안쪽이다. 이를 원고지 매수로 환산하면 800~1000매, A4 용지로는 80~120매 정도의 분량입니다.
원고를 집필할 때 요즘에는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글자 크기는 10~11포인트를 지정하면 됩니다. 책의 뼈대를 모두 잡았으니 살을 붙여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지금부터 해야 할 것은 오로지 몰입과 집중입니다. 초고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책 전체의 목차는 평균 40꼭지에서 많아야 60꼭지 안쪽이라고 생각하면, 하루에 한 꼭지만 쓰면 40~60일이면 초고를 완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죠.
하루에 한 꼭지는 무조건 쓴다고 스스로 다짐해야 하고, 변명은 모두 던져 버리고, 무조건 엉덩이와의 싸움을 즐겨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꾸준히 쓰다 보면 한 꼭지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하루에 두세 꼭지도 거뜬히 써내는 날이 오게 되어서, 초고 완성 기간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리고 초고의 글이 말 그대로 ‘쓰레기’ 같더라도 태연하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라고 합니다. 초고를 완성했다고 그 원고 그대로 출판사에 투고할 어리석은 사람은 없으며 퇴고할 때 최종적으로 수정하자는 생각으로 글을 쭉쭉 써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자신의 글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필체가 형편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글쓰기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주제를 갖고 어떻게 세상과 소통할지를 더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글쓰기와 달리 책 쓰기는 완벽한 문장력이나 문법, 어려운 어휘를 요하는 작업이 아니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장력보다 용기와 끈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을 주려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과연 책은 어떻게 써야하는 지 막막해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해답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하루에 딱 한 시간만 책 쓰기에 미쳐라! 당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이 당신의 인생을 빛나게 해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손에는 저마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이 손에 들려 있다.” 이렇게 책쓰기에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