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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통 혁명
유윤 지음 / 서영 / 2019년 8월
평점 :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키워드를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뉴 리테일’입니다. 아마 이것을 한글로 번역하면 신유통이 되는 듯합니다. 이 책은 1장 비즈니스 신시대를 이겨내는 ‘뉴 리테일’의 본질로부터 시작해서 뉴 리테일의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다루는 책입니다.
사실 요즘 국내 유통업체들의 고전은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백화점이나 마트들 모두 수익이 크게 줄었거나 적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유통업체의 부진은 이 책에서 다루는 미국 시장에서도 이미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으로 유통 공룡인 시어즈가 아마존의 등장 이후에 파산한 것을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월마트’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 악화를 경험했으나 자체 처절한 자체 개혁에 전념해서 '제트닷컴', '보노보스'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인수하고, 식료품 픽업 및 집 안 냉장고까지 배송해주는 '인 홈 서비스' 등 혁신을 도입해 부진을 덜었습니다. 월마트 북미 시장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뉴 리테일 혁명 와중에 변화하지 못한 기업과 변화에 적응한 기업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적인 유통기업들의 혁신과 흥망에 대해서 재미나게 기술하면서, 독자들이 뉴 리테일이나 당일 배송, 온라인 빅테이터 활용, 온라인 결제 등등 하나하나는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것들이 유통 시장에서 어떻게 이합집산하고 어떻게 융합해 변화하는지에 대해서, 이러한 모든 변화하는 현상들을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 이베이, 코스트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등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여 그 과정과 개념들을 쉽고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