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 DSLR 카메라 필터 입문
윤재진 지음 / 꽃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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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라면 다 마찬가지 생각이시겠지만, 어떻게든 좀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장치나 좋은 제품을 구입해서 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DSLR이라는 상당히 고급 전문가용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사진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필터를 잘 사용하는 것이 그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여기서 카메라 필터란 특정 파장영역의 빛만 통과시키거나 전체적으로 빛의 양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 책에도 소개되어 있는 UV필터의 경우 각각 불필요한 U(Ultra violet; 자외선)를 차단하는 필터입니다. 실제 자외선 차단으로 인한 화질 향상은 크지 않고 대부분의 UV필터는 렌즈 보호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쓰이는 ND필터나 편광필터(CPL 필터)는 PL필터의 구조에 1/4 두께의 유리판을 추가하여 빛의 반사를 제거하는 필터로 자동 초점 기능과 노출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효율적인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필터는 다양한 각도로 빛의 반사를 막아줘서 하늘이나 수면 등을 촬영 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저자는 CPL필터는 파란하늘이나 파란 바다를 더 파랗게 코발트색감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최고의 느낌을 담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CPL필터를 렌즈앞에서 끼울 때 대부분 이 필터를 끼워서 바로 촬영을 하기 마련인데, 그것보다 카메라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 CPL필터를 약간씩 좌우로 조절하면 더 선명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CPL필터를 끼울 때는 반드시 렌즈 앞에 끼워져 있는 UV필터를 빼낸 후에 사용해야 중복 필터 사용에 의한 회상도의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여행 화보집과 같은 이 책에서 수많은 풍경 사진마다 사용한 필터를 소개해서 필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보여 줍니다. 이처럼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입문서와 다르게 이 책에 나온 사진들을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이를 참고하여 필터를 사용해서 멋진 사진을 찍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집으로 구성된 페이지에는 어떤 필터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정보와 실제 저자가 촬영한 사진촬영 메타정보가 모두 기입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DSLR을 구입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올라온 것을 보고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필터 사용법을 제대로 배워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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