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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성경 속 리더들의 사람을 얻는 인문학 리더십
최동욱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9년 5월
평점 :
리더란 조직을 이끌어 가는 가장 핵심적인 인력으로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조직 분위기가 달라지고 조직의 성과창출과정에서도 가장 큰 기여와 역할을 수행하기 때저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조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탁월한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리더로 서야 했던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현장에서 절감한 리더십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리더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이야기하면서 평범한 사람도 탁월한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이 책은 리더라면 이렇게 하라고 지침을 주는 지침서가 아니라, 고대 세계에 실존했던 성경 속 리더들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최고의 리더가 되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여덟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장은 성서 속의 대표적인 인물들인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다윗, 다니엘 그리고 느헤미야를 각각 다루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그들은 모두 처절하게 무너졌고 고통을 마주 보고 앉아서 고통에게 배웠으며 카리스마가 아닌 감성과 실력을 겸비한 리더십이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저자는 1장의 ‘실행력의 리더 아브라함’에서 성공한 리더는 목적을 위해 사람을 수단화하지 않는 아브라함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어서 야곱으로부터 작은 파도가 모여 큰 파도가 되듯, 한두 번의 작은 위기가 쓰나미가 되어 불가항력적으로 덮칠 수가 있기 때문성공한 리더는 아무리 작은 위기라도 우습게보지 않는다는 교훈을 배웁니다.
요셉에게는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 자신을 돌아보라’는 경고등이기 때문에 오히려 미움을 감사하게 여기는 법을 배웁니다. 모세를 통해서 성공한 리더는 삶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과해 낸 사람으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길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여호수아는 성공한 리더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다윗으로부터 성공한 리더는 성공 뒤에 오는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치열하게 현장을 누비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다니엘로부터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지, 환경이 성패를 좌우하지 않기 때문 ‘남 탓’을 하거나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느헤미아의 이야기로부터 카리스마를 기반으로 한 성과보다 감성과 실력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성과를 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리더의 자리는 누구보다 외롭고, 힘들며, 두렵고 또 늘 고독하기 마련입니다. 리더들은 변화의 파도를 헤쳐 나가려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변화가 한둘이 아닌 데다 수많은 사안들을 고민하고 결정하다 보니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각과 마인드를 갖출 틈도 없고 나아가 정작 자신이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됩니다. 이 책에 제시된 여덟 명의 성서 속 리더들의 다양한 리더십의 모습을 통해서 리더십이 과연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