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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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재 인기 EBS 시사및교양 프로그램인 <다큐프라임> PD와 공저자가 쓴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에 대해서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들은 먼저 폭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상이 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허리케인과 강추위가 덮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이 지구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해수면의 상승, 수자원 공급, 자연재해뿐 아니라 식량 생산, 미세먼지처럼 사람들의 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지구 역사상 그리고 인간이 출현한 이래 이같이 급격한 온난화 현상은 흔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보다 2~3도를 넘는 온난한 기후 시대에는 앞에서 벌어진 현상 이상의 매우 심각하고 다양한 지구 환경의 물리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저자들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 현상을 체감하고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나 실천은 잘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금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변화 자체보다 온난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며, 지구의 온도는 수백만 년 동안 변한 것보다 지난 100년 동안 변한 속도가 높을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홍수와 가뭄과 같은 재해가 빈발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대기온도는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갈 것이고, 1℃ 상승할 때마다 피해도 커질 것이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기후변화가 가져올 비극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국제 협약들, 피해가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는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이를 해결할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저자들은 지구가 온난화되면 개도국과 빈민층은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더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에너지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 저자들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 보는 쉽고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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