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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평가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19년 4월
평점 :
이 책은 제목처럼 역량평가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여기서 ‘역량’이란 일과 연계하여 우수한 성과자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말하며, ‘역량평가’는 역량의 수준을 구조화된 방식으로 측정하는 평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나는 프레임워크로 해결한다’로 이 책에서 역량평가에 대처하기 위해서 저자는 구조적 분석의 틀로서 ‘프레임워크’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프레임워크 [framework]는 골조나 구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여기서는 3C모델, CRF모델, SWOT모델, STAR모델, 4P모델 등 역량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꼭 알아 두어야 할 프레임워크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특정 사안에 대한 구조적 분석 능력이 실제 역량평가에서 어떤 상황과 마주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이라는 점에서 저자는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이 활용되는 프레임워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분석의 틀로서 적용할 수 있겠지만, 이를 변형하거나 응용할 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즉 면접 등 역량평가 과정에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각각의 프레임워크를 조합한다든지 기존의 프레임워크에 자신의 생각을 가미한 전혀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도 된다고 지적합니다. 즉 상황 또는 사안에 따라 매우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설정될 수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프레임 워크 모델들을 통하여 각각의 상황에 맞는 본인의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법을 익혀 역량평가와 업무상황, 나아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각종 문제들에 대처하기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면접 등에서 나오는 발표 과제의 경우 어느 정도 숙달된 사람이라면 대안 추진 시의 기대효과, 대안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 등을 포함하여 발하라고 합니다. 따라서 발표 내용 중에 이런 부분들이 없으면 평가자들은 반드시 이를 질문한다고 보고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지원자의 당시 행동에 대한 답변은 일관성과 신뢰성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행동이나 경험 상황은 시기와 장소가 분명해야 하고, 그때 본인과 본인이 속한 조직이나 집단이 무엇을 수행하고 있었는지, 관계된 사람(부서)은 누구였는지, 당시 본인의 판단이나 느낌은 어떠했는지, 그 결과가 어떠했으며 본인이 그러한 결과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이 유기적 연계 하에 실타래에서 실이 풀리듯이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즈음에는 기업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창의력과 개방성, 민첩성 등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알아보기 위하여 민간 부문은 물론 공공 부문에서도 면접의 비중을 늘리거나 종래의 필기시험을 역량평가 방식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이 책은 면접을 준비하는 책으로도 유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