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디어는 발견 이다
박영택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의성과 창의성의 개발에 대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사실 창의성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 새로운 것’, ‘무언가 독창적인 것을 떠올리죠물론 무언가 새롭고 독창적인 것이 창의성의 본질이기는 하지만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창의성의 비밀은 그 출처를 숨기는 것이라고 하고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만약 당신이 창의적인 사람들이 실제로 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가 창의성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아니라단지 사려 깊은 모방일 뿐이라고 말했듯이 저자도 기존의 것들을 바탕으로 한 창의력에 주목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및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창의성에 대해 독창성이란 예전에 없는 것전혀 새로운 것이라는 생각이 창의성을 어려운 존재로 만든다고 하며 창의적 발상에도 보편적 패턴이 있고이 패턴을 배우고 익히면 멀게만 느껴지던 창의성이 내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 책을 통해서 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천재들의 기발한 발상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공통적 사고패턴을 정리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발상코드로서 발명특허의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6가지 창의적 발상코드를 만들었습니다제거(Subtraction), 복제(Multiplication), 속성변경(Attribute change), 역전(Reversal), 용도통합(Task unification), 연결(Connection)의 6가지로 정리하고기억하기 쉽도록 영어 앞 글자를 따 만든 'SMART Connection'이 그것입니다.

 

이 책은 크게 여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각 파트는 바로 'SMART Connection'의 여섯 발상코드를 순서대로 하나씩 제시하고 여러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파트1은 제거(Subtraction)로 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제거하는 것으로 특히 가능하다면 핵심 요소를 제거하는 내용을 알려주고시스템의 구성요소 중 일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만든 줄 없는 줄넘기나 날개 없는 선풍기와 같은 사례를 제시합니다파트복제(Multiplication)에서는 기술진화의 기본법칙으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의미로 기존 기술의 복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세 번째 속성변경(Attribute change)은 제거하고 복제한 기술을 카멜레온처럼 변신 및 변형시켜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는 사례들을 보여주고네 번째 역전(Reversal)에서는 뒤집어서 판 바꾸고 이렇게 현상을 바꾸면 성공은 그림자처럼 따라오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앞바퀴가 두 개인 세발자전거나 양치질 후 씹는 껌은 시스템과 관련된 일부 요소들의 위치·순서·관계 등을 반대로 바꿔 '역전'시키는 방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파트인 용도통합(Task unification) 식품과 정보기기 그리고 운송기구의 용도통합의 사례들과 문화예술에 내재된 용도통합 코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생생한 모습을 알려줍니다마지막 연결(Connection)은 제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만화를 보면 저절로 되는 공부나 신나게 드럼을 두들기면 날씬해지는 몸매 등 실제로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서 관련 없는 것들 짝짓고 즐거움과 연결하여 돈을 버는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이 책은 여러 발명 사례들을 이용해 'SMART Connection'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이 책의 내용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서 1만 명의 수강생을 기록한 화제의 강의가 친근한 편집과 수많은 사례를 새롭게 보강한 것으로 기존의 모방으로서 창의성을 발현할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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