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 사용법 - 불안을 낮추고 멘탈을 강화하는
조경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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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슴이 아프거나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호소하는 심장내과 진료실을 찾는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이뿐만 아니라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앞만 보며 치열하게 일하다 문득 불확실한 미래에 좌절하는 30~40대 젊은 직장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평균 10만 번을 쉬지 않고 뛰는 심장은 내가 살고 사랑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합니다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화를 내면 가장 먼저 심장 혈관이 수축하며 쪼그라들며스트레스가 만성이 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동맥의 내피를 손상시켜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또한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는 생활 습관은 비만을 부르고점점 더 심장에 많은 일을 떠안기므로 결국 스트레스와 나쁜 생활 습관이 심장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내 심장이 전하는 사인마음의 심전도에 주목해야 하며진정으로 치유받기 원한다면 단순히 몸의 증상만 다스릴 게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이 책에는 저자가 제시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여러 방법들이 제시 되어 있습니다그 중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현대인을 위한 5가지 처방전이 눈에 띄어서 적어봅니다.

 

먼저 화가 나면 기존의 방식대로 벌컥 화내지 말고 일단 멈추어보고화가 난 마음과 객관적 거리를 두고그 이유가 합당한지 심장에게 스스로 질문하는 것두 번째로 대치하기보다는 한 발 물러서 화를 나게 한 상대방과 차분히 대화하고 소통하는 연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공감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화는 누그러진다고 합니다세 번째로 티끌만한 스트레스라도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면 어느 날 태산 같은 심각한 스트레스가 되어 스스로를 숨 막히게 만들게 되므로 이러한 일상의 스트레스가 반복되어 삶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전에 운동 혹은 취미 생활을 나만의 비상구를 만들어 보라고 제안합니다.

 

네 번째로 아무리 해도 화가 안 풀릴 때는 과연 이만큼 화를 낼 가치가 있는 일인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합니다모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 서로에게 생체기를 낼 만큼 화를 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마지막으로 앞선 네 가지 패턴으로도 화가 잠식되지 않을 때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를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화를 분출하는 과정이 적합한지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우선 타인과 격리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화를 발산해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심장내과 전문의인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치료하며 터득한 심장 사용법을 정리한 결과물입니다저자는 인간관계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은 참 어렵지만 행복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합니다즉 사랑은 느낌이 아니고 행동이며애착이 아니고 책임 있고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정의합니다결론적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나와 타인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서로를 돕는 의지가 멍든 심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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