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급이 적어도 돈은 모으고 싶어 - 사회초년생을 위한 일대일 재테크 특강
성동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2월
평점 :
이 책은 한 마디로 제목처럼 월급이 많지 않은 샐러리맨, 이 책의 부제처럼 특히 사회초년생을 위해서 현직 은행 지점장이 알려주는 재테크 기법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일곱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자는 재테크의 99%는 습관이라는 명제는 제시하며 이기는 재테크 습관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먼저 급여가 이체되는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정해서 각종 수수료 및 금리 혜택을 누리라고 합니다.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눈도장을 찍고 발품을 팔아 금융기관의 직원 한 명쯤은 내편으로 만들어서 자산관리를 이끌어줄 멘토로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주거래 은행을 통해서 월급날을 저축하는 날로 만들라고 합니다. 즉 재테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저축부터 생활화해야 하는데 마음으로 안 되면 강제시스템인 자동이체를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돈에 꼬리표를 붙여서 얼마를 모아 어떻게 소비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라고 합니다. 즉 여행계획을 세웠으면 여행 자금으로 어떤 행사를 위한 돈이면 구제적인 행사를 위한 돈으로 적금을 드는 식으로 목적을 세워서 돈을 악착같이 모으라고 합니다. 이 목적에는 종잣돈도 포함되는데, 종잣돈 만들기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가능한 한 빨리 종잣돈을 마련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노력했다는 것이므로 부자가 되는 방법뿐만 아니라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도 종잣돈을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대출에 대해서는 만약 대출이 필요하다면 일반신용대출을 통해 이자율을 낮추고 대출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조금씩 갚아 나감으로써 대출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통장보다는 일반신용대출로 대출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대출 이후에 신용상태에 변화가 있다면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금리인하를 요구해 대출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파트7에서는 다섯 가지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 집 마련의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재테크의 첫걸음이자 ‘만능 통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현행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우대이율을 더한 상품으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방안으로 청년우대형이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대출에 있어서도 기존 대출상품에 훨씬 많은 혜택을 더한 청년우대형 대출상품으로 주택 구입을 위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과 전세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용 주거안정 월세대출이 있어 기준과 이자는 낮추고 대출 기간과 금액은 높였다고 합니다. 또 노후준비용 세제적격 연금상품인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계좌’는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돌려받기 위한 대표적인 세액공제 상품으로 부리지 않고 적은 금액으로 꾸준히 운용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차근차근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투자 상품으로는 적금이자는 낮고 펀드투자는 어려운 초보자에게는 투자 시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합니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종잣돈 마련을 할 수 있는 ISA는 사회초년생이 지나치기 아까운 상품으로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뉘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