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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경영 인사이트 Best 11 -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
마이클 E. 포터 외 지음, 이희령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원래 제목은 ‘HBR's 10 Must Reads 2018’입니다. 즉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영관련 학술지인 HBR(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가 선정한 2018년을 대표하는 최신 경영 이슈 10가지에 대해서 논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오늘날 기업이 마주한 도전과제를 살펴보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유행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 11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챕터1 ‘기술은 옳았지만 타이밍이 틀렸다’는 이 책의 총론 격으로 기업은 기존 기술을 앞지를 만한 새로운 기술이 무엇인지는 잘 파악하지만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날 지는 명확하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술, 서비스, 기준, 규정 등 타이밍 판단의 요소를 설명하여 기업이 신기술 도입 타이밍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챕터2 ‘블록체인,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다’에서는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필요성은 언제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의 도래는 많은 사람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챕터 3 ‘고객 충성도는 과대평가되고 있다’에서는 브랜드 구축 후, 이를 재창조한다고 해서 고객이 계속적으로 재구매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오늘날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브랜드를 새롭게 바꾸거나 제품을 확장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고객은 신제품 옵션을 비교하여 선택하기보다 습관적으로 브랜드를 구매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나 새로운 포장 대신, 고객 습관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챕터4 ‘일관성 없는 의사결정이 큰 비용을 유발한다’에서 대니얼 카너먼 등은 날씨나 개인의 기분처럼 직무와 관련성 없는 요인이 직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에 주목합니다. 이 문제는 신입 사원만이 아니라 경력 직원에게도 해당되는데 의사결정의 이런 우연 변동성을 노이즈(NOISE)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이즈에서도 직원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챕터5 ‘직원을 반항하게 하라’에서는 조직에 무조건 순응하라는 압력은 참여의식, 생산성, 혁신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건설적인 비순응성을 지지하여 직원이 규칙을 깨고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챕터6 ‘한눈에 어필하는 데이터 시각화 노하우’에서 베리나토는 시각화 자료와 차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전략을 알려주고, 이를 위해 필요한 도구와 정보 공급원을 요약해줍니다.
챕터7 ‘과거의 성과 평가법은 효과 없다’에서 피터 카펠리, 애나 태비스는 직원능력 개발을 위해 많은 조직은 연간 평가 시스템을 폐지하거나 급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최근의 현상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챕터8 ‘여성과 소수집단을 함께 끌고나가는 방법’에서 프랭크 도빈, 알렉산드라 칼레브는 다양성을 목표로 직원을 참여시키고, 편향을 줄이기 위해 여성이나 소수집단과의 접촉을 늘리며, 투명성과 다양성 테스크 포스를 통해 사회적 책임감을 독려하는 것 등 다양성 촉진 방법을 제시합니다.
챕터9 ‘21세기 에디슨: 발견과 제품화의 놀라운 속도’에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추는 일, 직원의 이직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일 그리고 자유와 지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 등 유용한 리더십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챕터10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어떻게 지급해야 할까’에서 마이클 E. 포터는 오늘날 미국 행위별 수가제는 진료의 질이나 효과보다는 양에 대해 보상하기 때문에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인식된다고 지적합니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은 환자에게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건강상의 결과를 주는 것이므로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묶음수가제가 올바른 모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11 ‘노동계층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UC 헤이스팅스대학의 법대 교수인 조앤 윌리엄스는 계층에 대한 몰이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방식부터 리더십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최신 경영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고 경영학자들이 논하는 최신 경영 이슈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