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색칠해 보라냥 색칠해 보라냥
Grace J(정하나) 지음 / 별글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일곱 마리의 고양이와 호찌 삼촌이라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습니다그런데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스케치로 그 빈칸을 독자들이 채울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북입니다이렇게 스스로 작품을 그려봄으로서 그림을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미적 감각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은 저자의 두 번째 컬러링 북이라고 합니다다양한 공간에서 기분 좋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등장했던 전작 색칠해 보라냥은 출간 즉시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시리즈와 같이 같은 일곱 마리의 고양이를 등장시킨 두 번째 컬러링북을 출간한 것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재해 3만 팔로워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새로운 캐릭터인 호랑이인 호찌 삼촌까지 등장해 일곱 마리의 고양이만으로는 조금 허전했던 공간을 채워준다고 합니다사실 호랑이가 고양이들에 비해서 워낙 크고 인상적이라 일곱 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을 압도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연재를 통해 공개된 작품도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 미공개된 새로운 그림들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고 합니다또 고양이를 집중적으로 그리는 것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대해서 다른 대상에게서는 좀처럼 지속적인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고양이는 그릴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기 때문에 계속 그리고 싶은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저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저 낙서 수준으로 여러 가지 그림을 끼적이기만 했었는데고양이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고양이를 꾸준하게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그렇게 좋아하는 대상을 계속 그리다 보니 어느 날 고양이들이 주인공인 컬러링북까지 펴내게 되었고 이제 2권까지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이처럼 매일매일 고양이를 그리고 있는데도 조금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전에는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새로운 면면을 또 발견하게 되어서 손에 잘 익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렇게 그 작고 작은 새로운 발견들이 저자의 일상의 활력소가 되어서 또 갑자기 내가 고양이를 어떻게 그렸었지?’ 하며 난생처음 고양이를 그리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하며 매 순간 새로운 고양이작업의 원동력이 되어 주는 매력덩어리 고양이를 소재로 앞으로도 쭉 그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창의력과 활력 그리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그대로 담겨있는 컬러링북으로 따라 그리다보면 저자가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과 동화되는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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