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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를 문과, 이과로 2번 합격한 수험 전문학원 경영자인 저자가 제목처럼 논리 머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만든 책입니다. 그것도 복잡하거나 어려운 이론이나 방법이 아닌 간단한 중1 수학으로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이미 배운 간단한 중1 수학이지만 거기서도 양수와 음수, 더하기와 빼기만 가지고 이러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270여 페이지인 이 책은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논리사고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고 2장에서는 중1수학으로 논리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저자는 정말 간단하게 딱 세 가지만 알면 된다고 한다.‘공통점’, ‘차이점’, ‘순서’이 세 가지만 알면 논리적인 머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러한 방식에 의심을 가지는 저와 같은 독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여 그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사례로 미키마우스와 피카추의 ‘공통점’, ‘차이점’, ‘순서’를 살펴봅니다. 일단 ‘공통점’은 둘 다 가상의 캐릭터라는 점입니다. 귀엽다, 인기가 있다, 어린이가 좋아한다 등을 ‘공통점’에 포함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둘 다 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는 사실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점입니다. 그럼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미키마우스는 미국에서 탄생했고 피카추는 일본에서 태어났고 미키마우스는 영화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나왔지만 피카추는 게임 캐릭터이며 미키마우스는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지만 피카추는 말을 하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순서’로는 미키마우스가 먼저 등장했고 피카추가 나중에 등장했고 미키마우스가 훨씬 더 키와 몸무게가 큽니다. 저자는 두 가지 사물을 이렇게 공통점’, ‘차이점’, ‘순서’를 차례대로 비교 분석하여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 논리사고의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귀납법 즉 추상화는 여러 비교대상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이고 연역법은 이러한 공통법칙을 다른 비교 대상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구체화라 한다고 합니다.
3장은 언어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통점’, ‘차이점’, ‘순서’를 사용해서 가능하면 그 배경에 숨어 있는 이유를 생각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 ‘이유를 생각하는 법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4장에서는 암기력에 관해서는 암기는 대량으로 암기하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고 하며 관계없다고 생각했던 지식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결되면 재미있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는 원리를 이용한 ‘관련짓기’를 암기력 향상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5장에서는 앞의 각 장에서 설명했던 논리력과 언어력과 암기력을 서로 통합하여 사용하는 방법들을 기술하고 있고, 마지막 6장에서는 ‘인풋→머릿속 정리→아웃풋’ 순서로 배우는 방법 등 기타 결과를 내는 다양한 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쉽고 간단하게 정리되어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들을 빠르게 배워서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