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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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도 지나 겨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도 정치적 경제적 국제적으로도 격동의 해였습니다. 아직 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 더 좋지 않아질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 가장 큰 이슈였던 남북회담 그리고 북미회담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의 올가미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세계의 깡패로 자국에 불리한 기존 협정들을 파기하거나 수정하고 있는 트럼프나 과거에 대한 반성은커녕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주변국들에 대해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정권이나 시대를 역행하여 일당 장기 독재 체제를 세운 시진핑이나 김정은 그리고 이미 장기 독재 체제인 러시아의 푸틴까지 한반도 주변의 모든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모두 언제 사고칠지 모를 인물들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정권과는 완전히 다른 정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치 앞도 모를 우리나라의 상황 특히 경제상황에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경제추격연구소에서 2019년도에 예상되는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전망을 해주는 책이 나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알차고 풍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경제 전망서입니다.

 

이 책은 크게 일곱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파트는 역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그리고 한국의 2019년도의 경제 전망을 하는 파트1입니다. 저자들은 2019년 한국 경제는 건설 투자와 설비투자가 줄어드는데다가 수출조차 둔화되어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2.8% 아래로 떨어지는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요즘 정부가 주력하는 신규 취업자 수는 2018년 11만 병에서 2019년 18만 명으로 개선세가 미약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 책은 미중경제전쟁 등 주변국들의 동향에 의해서 한국경제가 영향을 받는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주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아야할 부분들이 있지만 새로 개발한 추격지수 같은 시도는 정말 의욕적이고 참신한 연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해주는 나침반을 찾으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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