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챌린지 - 6판
제임스 M.쿠제스.배리 Z.포스너 지음, 정재창 옮김 / 이담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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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1년 전인 1987년 첫 출간된 이후 22개 언어로 번역되어 누적 판매량이 250만부에 이르는 책으로 전 세계 리더십 분야 서적 중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리더십의 바이블'로 꼽힌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개정 6판으로 지난 5판에 비해서도 80%이상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또 최근 상황을 반영한 자료와 실제 사례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그렇게 오랜 동안 널리 읽혀온 책인지 몰랐습니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지만 리더십 원론을 자세히 설명하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리더십에 한 가지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년 전에도 지금도 이 책의 저자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각계각층에 흩어져 있는 리더들을 만나서 한 질문의 내용은 “당신이 리더로서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어떤 일을 했습니까?”로 똑 같다고 합니다.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과 그 해설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1장에서 저자들은 리더십에 대한 가장 잘못된 믿음은 어떤 사람은 리더십 자질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런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며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특출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도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리더십이라는 것은 자기 능력을 과시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일상에서 일과 놀이가 잘 어우러질 때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리더십을 통해서 일, 그리고 삶에서 성공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나아가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리더십을 행사하는 올바른 리더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리더의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해고 남용하여 ‘폭력’을 일삼는 부류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고 말하는데 최근 대한항공의 조씨 일가들의 행태 등 우리 사회의 갑질이야말로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저자들은 이처럼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조직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매우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1장과 2장으로 구성된 리더의 역할과 구성원들의 기대에서 리더십이 어떠한 것이지를 설명하고 그 이후부터는 구체적인 실천원칙 5가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치와 원칙을 명확히 하라(Model the Way),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Inspire a Shared Vision), 새로움에 도전하라(Challenge the Process),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어라(Enable Others to Act) 그리고 열정이 우러나게 하라(Encourage the Heart)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기존 경영학 교과서 리더십의 이론적인 측면보다 실천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어 쉽게 누구나 쉽게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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