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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술교육법 - 아이의 두뇌의 숨은 힘을 깨우는
박선민 지음 / 별글 / 2018년 4월
평점 :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는 수많은 서적이나 전문가들이 기존의 반복적인 노동이나 웬만한 사무업무 그리고 어느 정도 정형화된 전문직은 이제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는 오히려 앞으로 더 필요해지고 그에 따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아이들을 교육해야하는 부모들의 고민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창의성을 키워줄 수 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나게 놀면서 창의성을 키워주는 방법을 고민하였고 바로 예술을 통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이 책은 총 3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이론적 분석으로 예술 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파트2에서는 예술 교육의 효과의 실증적 분석으로 부모인 수요자와 교사나 프로그램주체인 학원 등과 같은 공급자에 대해서 심층 면담, 설문 조사, 프로그램 현황 조사 드의 참여 관찰을 실시한 결과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예술 교육의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의 줄리아 가브리엘의 에듀드라마와 뉴욕 필하모니의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음악가의 길을 걷다 지금은 공연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박사학위 노문을 수정 보완해서 집필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상당히 학구적이고 꼼꼼한 연구 분석이 실려 있습니다. 즉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서술에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어 신뢰가 가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연구 논문들처럼 딱딱하지 않고 분량도 적은 편에 작은 책자로 깔끔하게 잘 편집되어 있어 가독성도 좋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