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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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루스 맥브라이드]‘ 그녀는 백인으로, 2명의 흑인 남편과 결혼하여 흑인 아들을 낳고 흑인 아들과 같이 살아 온 훌륭한 사람이다.

흑인 아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 루스 아줌마는 인터뷰를 통해 살아왔던 모든 인생을 얘기해 주었다. 여태까지 강하게 살아 온 그녀는 그 어떤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종 차별이 극심했어도 늘 굽히지 않고 성실하고 인간답게 살아간다.

나는 루스 아줌마가 부럽다. 강하고 성실해서 그 어떤 두려움도 침착 할 수 있어서 말이다. 나는 어떤 상황에도 방황하게 된다.

내가 만약 루스 아줌마였다면 우리 학교에 있는 나쁜 애들의 버릇을 고쳐줘서 내가 학교의 명물이 될 것 같다. 상장도 많이 받고, 학교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선생님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고,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모범학생이 되기 전엔 그 나쁜 애들한테 약간 당할 것 같다. 일본 만화처럼. 당했다가 이길 것 같다. 그리고 또 머리도 좋아지고 언변 하는 힘도 있어서 정치가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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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 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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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의 사용이 업무의 효율뿐만 아니라 일의 성공과 실패, 나아가 사람의 생사도 좌우한다고 말한다. 한 장의 체크리스트가 마지막 안전망이 돼 놓치기 쉬운 문제들을 찾아내고 실수를 막아준다고 덧붙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체크리스트는 업무 매뉴얼과는 다르다. 체크리스트는 실수와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사항을 체크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일 뿐 일을 하는 방법이나 과정을 알려주는 매뉴얼은 아니다. 현장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혼동해 ‘나쁜’ 체크리스트를 만들기 십상이다. 나쁜 체크리스트는 쓸데없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아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반면 ‘좋은’ 체크리스트는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단계를 일깨워주며 팀워크를 만들어낸다. 앞서 언급된 ‘하늘의 요새’가 추락한 후 체크리스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항공업계에는 그런 수많은 사례가 존재한다.  

2009년 1월 15일 155명의 승객을 싣고 가던 뉴욕행 비행기가 맨해튼 상공에서 거위 떼와 충돌하면서 비행기의 양쪽 엔진이 모두 꺼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 조종사 슐렌버거와 스킬스는 비행기가 추락하는 동안 엔진 정지, 불시착, 고객 대피와 관련한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체크했다. 그리고 승객들이 구조되기 좋은 위치를 찾아 허드슨강에 불시착하고 3분 만에 모든 승객을 안전히 대피시켰다.  

의외일 수 있지만 체크리스트는 금융계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미국의 심리학 박사 스마트는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을 연구한 결과 여러 유형의 투자자들 가운데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가장 실적이 좋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제로 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체크리스트가 활용되는 사례를 조사한 지은이는 수술실에 체크리스트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가 고안한 ‘안전한 수술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전 세계 8개 병원에서 실험한 결과, 3개월 동안 합병증 비율은 36%가 떨어지고 환자 사망률은 47% 감소했다. 그 결과, ‘안전한 수술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현재 WHO에 공식 채택되어 세계 각지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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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마니아 - 유쾌한 지식여행자, 궁극의 상상력! 지식여행자 9
요네하라 마리 지음, 심정명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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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면서 오래간만에 실컷 웃은거같다.. 

 

 이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른 작가 요네하라마리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 볼수 있는책이였다.  

주변 사소한 물건까지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새롭고 창조적인 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그중에는 실현가능성이 있어보이는 물건도있고.. 정말 말이 안되는 상상의 물건도 있다. 

 거기다가 작가의 삽화까지 들어있어서 이해도 쉽고  만화에서 보던것(도라에몽)도 비슷한것도있 

어서 보다 친근감있게 읽을수 있었다. 

 

또 책을 보다보면은 작가는 환경오염과 전쟁에 대해 꽤나 신경쓰고있는것을 볼수있었다. 

어린아이때 언제나 생각했던 매연이 나오지 않는 자동차에 관한 글도 있었고, 미국으로 전부 통합 

해버리면 전쟁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는등...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현재 우리 지구의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고있다는 것을 알수있었고, 

 그것을 위해 우리가 어려서가진 상상력을 책으로 엮어낸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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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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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탓하거라, 말하고 싶지 않았다. 잘못 태어난 시대를 탓하거라,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자리에 설 것이니 너의 억울함을 그때에 위로받거라,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세자가 단지 한마디를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입 밖에 내지 못한 채,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을 다하여…… 잘 가거라…… 네가 죽음으로도 너의 이름을 남기지 못할 것이나 내가 이름을 남길 수 없는 자들의 죽음을 기억할 것이다…… 잘 가거라. 내가 너를 기억할 것이다-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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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편지 - 개정판
법정 지음 / 이레 / 2007년 1월
절판


될 수 있으면 눈과 뉘에 방해물이 적은 고요하고 깨끗한 방에서, 가볍고 느슨한 옷으로, 방석을
깔고 허리를 곧추 세우고 앉는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우선은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대고 숨을 고르게 쉬면서 귀를 기울인다.
무슨 소리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요를 지켜보라는 뜻이다.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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