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살람 알레이쿰!(당신에게 평화를 빕니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만을 비교하자.  나아감이란 내가 남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앞서 나아가는 데 있는 거니까.  모르는 건 물어보면 되고 실수하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거야.  (p.  21)

이 지구에는 60억 인구를 모두 먹여 살리고도 남을 충분한 식량이 있다.  10년 가뭄이 들어도 부자들은 굶어 죽지 않는다.  문제의 핵심은 분배다.  (p.  72)

"내가 조금 손해 보면 모두가 편하다."  (p.  141)

지금 피어 있는 꽃을 알아보는 것은 누군들 못 하랴.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잠재력을 보고 밀어주는 사람.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의 합산으로 사람을 보지 않고 그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합산이라고 믿어주는 사람이 지도자일 거다.  (p.  228)

피난민들을 하루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고향과 일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긴급구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p.  295)

나는 사람은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진심과 감동으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  걸림돌로 만들 것인가, 디딤돌로 만들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과 활용 방법에 달려 있는 것이다.  (p.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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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공부만이 살 길이었다.  그래서 나는 순전히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나의 단 한 가지 재능까지도 원천봉쇄하려는 사회와 싸워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겼다.  (p.  21)  

확고한 가치관이 서 있지 않을 경우 '지식'을 얻어도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주장할 수 없게 된다.  (p.  108) 

나에게 공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양심선언이라는 생각으로 평생을 해왔다.  (p.  108) 

어떤 길을 통해 가든 그 과정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그것이 내 능력으로 쌓이게 된다.  우직한 사람의 노력만이 산을 옮기듯 공부도 끊임없이 노력할 때 마침내 행복하고 성공한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p.  116)

"마른 논에 물을 대면 싹이 돋아나고, 계속 물을 대면 나무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된다.  그래도 계속 물을 대면 나무는 서서 열매를 맺고 그늘이 져서 쓸모가 있게 된다.  사람도 계속해서 머리에 물을 대면 사회가 기여할 수 있다."  (p.  136)

많이 알면서 깊이 깨달아야 지식이 자기 것이 되고, 깨달은 바를 널리 펼 수 있다.  (p.  156)

많이 알면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  (p.  156)

즐겁지 않으면 공부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지닌 문제에 대한 반향을 경험해 나아가지 않으면 공부를 지속할 수 없습니다.  공부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작업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p.  248)

학문의 깊이는 우선 폭이 넓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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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한다.  물론 당신의 인생 앞에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  그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고르기 위한 조언은 많을수록 좋고 고민은 깊을수록 좋다.  그러나 결정은 혼자서 해야 한다.  그 결정에 따른 책임도 혼자서 져야 한다.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까.  (p.  149) 

세상에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없다.  인생은 좋아하는 것만 골라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아니라 좋은 것을 먹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디저트다 따라오는 것도 감수해야 하는 세트 메뉴다.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수업료가 있고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  이게 바로 어른의 세계다.  (pp.  149-150) 

"하지만 나는 고통도 하느님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믿어요."  (p.  159)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p.  160) 

'길이 있어서 나선 게 아니라 한 발을 디디니 길이 생겼다.  (p.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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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구성요소인 지각들에 대한 분석에서 가장 근원적인 지각은 감각 인상이다.  (p.  39) 

 "복합적인 것을 단순한 것으로 분리하고 다시 이 단순한 것을 복합적인 것으로 자유롭게 결합'하는 것은 상상력이며, [논고]의 제2원리는 바로 이 생상력의 원리이다.  "이성을 통해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분리할 수 있고, 분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구별할 수 있다."  (p.  42) 

감각 경험은 모든 인식의 원천이다.  감각 경험의 원인으로 간주되었던 물질적 실체는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이성이 구성해 낸 창조물이며, 경험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면 이성이 독단적으로 구성한 허구이다.  이와 같은 논증은 실체로서 정신 및 신의 존재에도 적용되며, 이것이 곧 형이상학적 허구에 대한 비판이다.  (p.  60) 

어떤 경우든 우리 자신의 힘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p.  267)

운명은 대체로 대담하고 진취적인 것에 호의적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한 좋은 의견만큼이나 우리를 대담하도록 만드는 것도 없다.  (p.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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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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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이고 따뜻한 사랑의 실천을 지구 곳곳에서 보여주시는 한비야님의 세계구호일지로 채워진 정말 인간적인 에세이가 아닐까 싶다.
긴급 구호의 세계는 알아갈 수록 매력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재난 시, 전문적인 지식과 현지 사태를 정확히 파악해 유효적절하게 구호 계획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부의 분배가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특히 아프리카나 제 3세계 같은 지역은 지금도 굶주리며, 목말라하는 이가 수두룩하며, 겨우 몇 달러가 없어 온 가족이 끼니를 때우지 못해 굶어죽거나 아파도 치료의 손을 쓸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지켜보며 느끼는 바가 많았다, 지금의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내가 가진 것들을 떼서 힘들게 사는 그네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조금씩이나마 이 세상을 공평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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