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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구병모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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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보편적으로 보던 책 사이즈와 달리 너무 작아 놀라고,책을 펼쳤을 땐 겉모습과 반대되게 매 장 마다 새겨진 글자크기에 놀랐습니다.

색다른 책을 만난 것 같아 기쁘고,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책을 원했던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가독성이 워낙 좋아 자리에 앉은 지 채 몇 시간도 안되어 다 읽었어요. 그만큼 저자의 필력과 흡입력이 너무 좋았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기묘한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부녀가 지내던 아파트에서 큰 화염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아버지가 창밖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하지만, 속시원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당분간 미제로 남고 맙니다. 분명 방화가 일어났으나 발화의 시작점은 찾을 수 없고 자연발화라는 말도 안 되는 추리까지 하게 만드는 사건으로 말이죠.

두 번째 장에서는 특색 없는 무채색 슬랙스와 카디건 차림의 평범한 아주머니인 시미라는 여성이 등장합니다. 문신을 하기 위해 찾은 문신가게지만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는 그녀. 그런 그녀의 생각을 읽은 듯 문신술사는 가볍게 차나 한잔 하고 가라며 그녀를 가게 안으로 이끌어 들입니다.

세 번째 장에서는 시미에게 문신가게와 문신술사를 소개해준 화인이란 인물이 등장합니다. 직장에서 만난 그녀는 목 뒤쪽 도마뱀 문신을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문신에 왠지 모를 궁금증이 생겼지만 시미는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묻지 않았죠.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읽은 듯 화인이 먼저 자신의 몸에 새긴 붉은 도마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문신술사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명함을 시미에게 건냅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문신가게 안, 문신을 새기기 전 두려움과 궁금증에 샘플 도안이 아닌 직접 새긴 작품의 사진을 물어보는 시미에게,

"남겨두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요."

"언제가 됐든 사라지니까요."

라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문신술사.


그리고 다음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사고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장과 같이 의문점만 한가득한 미제사건들이 대거 등장합니다.이 때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문신술사에게서 문신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각 사건마다 있었다는 사실과, 그들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문신으로 새긴 그림들이 실제로 등장해 힘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마법같기도, 판타지같기도 한 이야기지만 이상하게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던 사람, 사귄적도 없는 남자의 자살 예고 문자에 그의 안부를 살피러 왔다가 그에게 덮쳐져 옷장에 묶인 채로 갇힌 여인, 사장에게 늘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던 사람, 이들 모두가 피해자였고 그들이 무섭고 힘든 상황에서 몸에 새긴 문신은 힘을 발휘해 자신을 위협하는 인물에게 복수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쯔음, 문신을 고민하던 시미가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길 것을 결정했을 때 문신술사는 주인공 시미에게 묻습니다.

시미 씨가 원하는 걸 말해주세요. 무엇이 시미 씨를 돌봐주었으면 좋겠는지.

이 문단에서 만약 소설처럼 '문신'이 나를 지켜줄 수 있다면, 나를 돌봐줄 수 있다면 나는 어떤 모양을 새길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즘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N번방 사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N번방피해자들이 가장 무섭고 절박했을 때, 이 소설과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실은 피부에 새겨진 건 자신의 심장에도 새겨지는 겁니다. 상흔처럼요.

몸에 입은 고통은 언제까지고 그 몸과 영혼을 떠나지 않고 맴돌아요. 아무리 잊은 것 처럼 보이더라도 말이지요.

무게는 가벼웠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

#심장에수놓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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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송세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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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많은 리뷰를 보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jhyeon91/221829436792






오랜만에 책 리뷰에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라는 책입니다.

책에서 공감되는 구절을 따라 리뷰를 써보려 해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01. <위로>

련하게 되지도 않는 위로의 말들을 늘어놓았다. 친구를 아끼는 마음에, 내 친구를 아프게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 뼈아픈 말들을 꺼내 놓고 말았다. 내 위로가 이미 시퍼렇게 멍이 든 친구의 마음을 더 세게 짓누르고 있는지도 모르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 역시 그랬다. 그와 헤어진 뒤 주위에서 쏟아냈던 그에 대한 비난들을 들으며 늘 가슴 한편이 따끔거렸다. 그래도 내가 한때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별로인 사람을 내가 온 마음을 다 써가며 사랑했다니. 덤덤하게 자리를 지키다가도 집에 돌아오는 길엔 알 수 없는 자책감에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위로는 늘 어렵다. 뜻하지 않게 상대를 더 많이 아프게 할 수도 있다. 세상에 정답이라는 것이 없다고 믿지만, 정답에 가까운 위로가 있다면 화가 난 내 마음이 아닌 이미 시퍼렇게 멍이 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아닐까. 위로하는 순간만큼은 내 마음보다 상대의 마음을 더 위에 앉혀 두고 먼저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

이별한 친구에게 그 친구를 아낀답시고 날이 선 말들을 수없이 내뱉았던 철없던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그땐 그것이 친구를 위하는 일이라 큰 착각을 했었죠. "이별" 만으로도 아팠을 친구에게 저는 그녀의 헤어진 남자친구 험담을 하며 친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었습니다. 제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친구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걸 모른 채 말이죠. 추후에 친구는 그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저는 그 소식을 제 3자에게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별을 겪고 친하게 지낸 친구들에게 얘기를 털어놓았을 때 반응은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 친구는, 저의 이별 소식을 듣고 나의 전 남자친구의 험담부터 했어요. 내가 그와 연애하며 친구에게 고민상담 했던 것 까지 얘기하며 "그때 그 사람은 그렇게 널 아프게 했잖아." "널 힘들게 했잖아." 라며 굳이 꺼내고 싶지 않은 과거의 기억들까지 떠오르게 만들었죠. 그 친구의 말을 듣다보니 내가 좋아한 사람이 이렇게 하찮은 사람이었나? 그럼 나도 같은 사람인건가? 온갖 생각들로 점차 기분이 복잡미묘해졌어요. 두 번째 친구는 저의 이별 소식을 듣자마자 처음 꺼낸 말이 "너 참 힘들었겠다." 였어요. 그 말에 울컥한 저의 등을 토닥여주며 그 동안 후회없이 사랑했음 되었다고, 할만큼 했다고. 라는 말을 덧붙였죠. 그 한마디가 어찌나 큰 위로가 되었는 지.

그 순간, 나에게 이별을 얘기했던 그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그녀의 입장이 되고나서야 깨닫고 마네요. 어쩌면 그녀도 제게서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을까요.

다시 제게 그녀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면 위로하는 순간만큼은 내 마음보다 상대의 마음을 더 위에 앉혀 두고 먼저 헤아려야 하지 않을까. 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저 그녀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녀가 열심히 사랑했던 시간들을 귀히 여겨주고 싶어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02. 나와 너의 <사이>

니 우울증 책을 읽으며 어떻게 위로를 얻었냐고? 부끄럽게도 나는 '그래 나는 이 정도로 힘든 건 아니야.' '나는 이 정도는 아니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많이 부끄럽게도. 그렇게 마음이 고달플 때면 몇 장씩 책을 아껴 읽다잠이 들었고, 잠에서 깨고 나면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 듯 했다. 종종 그런 사이가 있다. 서로 힘들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 유독 가까워지는 사이. 대부분 만나서 나누는 대화는 "나 요즘 이래서 힘들어." 나는 요즘 이래서 힘들어." 서로 힘든 이야기를 풀어내다가, "그래 우리 조금 더 힘내보자" 하며 그 날의 만남을 마무리 짓는 사이. 아마 그런 사이는 알게 모르게 서로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힘든 너도 있으니 힘내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 사이를 결코 나쁜 사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왜인지 모르게 둘 중 한명이 행복하게 잘 지낼 땐 다시금 멀어지는 사이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이 든다.

'서로 힘들거나 일이 잘 안 풀릴 때 유독 가까워지는 사이' 라니 떠오르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와 만나서 나누는 대화의 90프로가 "나 요즘 이래서 힘들어. " "나는 요즘 이래서 힘들어." 였죠. 그 친구와는 한 직장에서 동료로 만나게 되었는데 높은 업무강도로 우리는 늘상 매일 힘들다는 얘기만 나누었어요. 근데 너무 힘든 얘기만 하니까 매일매일 일상이 부정적이고 스스로 힘이 들더라구요. 부정적인 감정에 갖힌 일상을 탈피하고자 결국 전 이직을 했고, 결과적으론 그때만큼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아요.

하지만 아직 그 친구는 그 상황에 머물러 있어요. 그리고 여전히 힘들다고 말합니다. 같이 힘들때는 그래, 나 만큼 힘든 네가 있지. 어쩌면 네가 더 힘들겠다. 라며 서로를 보고 위안을 받았는데 어느새 한 쪽만 힘들다고 말하는 관계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연락이 뜸해지고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하지만 함께 힘듦을 나눈 사이가 그렇게 쉽게 멀어진다는 게 너무 속이 상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와 다른 주제로 얘기를 해보았어요. 연애, 사회문제, 정치 등등 -

그러다 보니 가치관이 맞고 대화가 통하는 부분이 하나는 있더라구요. 꼭 힘들다는 말이 아니어도 친구와 내가 마음이 맞는 대화주제가 생겼으니 인연이 다시 이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 힘들다고만 하는 사이'가 '둘 중 한 명이 행복하게 잘 지낼 때 다시금 멀어지는 사이'가 아니라, 그 이후의 노력에 따라 '새롭게 맺어질 수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03. <인연>

나보면 내 곁에는 분명 미용실 원장님보다 나를 더 잘 알던 사람들이 다수 존재했었다. 한때 내가 사랑했던, 가족보다 더 많은 것들을 공유하던 사람들, 당시엔 나와 오래오래 함께할 것만 같았는데 지금 와보니 다들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에게는 평생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조르기도 했고, 또 다른 이에겐 우린 잘 맞지 않는다며 애써 다가오는 마음을 밀어내기도 했다. 그래, 그 사이에서 부단히도 애를 썼다. 나도, 그리고 비단 사랑에 국한되지 않은 내 곁에 머물던 많은 이들도, 그 과정에서 내 마음엔 크고 작은 상처가 났고 그렇게 애를 쓰던 이들은 더 이상 내 곁에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인연 하나에 연연하고 눈물 쏟던 시간이 모두에게나 있었을 거에요. 학창시절에는 친구의 존재가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그땐 친구와 멀어지는 게 어찌나 두렵고 무섭던지. 인연 하나에 엄청난 감정소모를 했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나니까 내가 애를 쓰지 않아도 내 곁에 머물 사람은 머물고, 떠날 사람은 떠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내가 놓고 싶지 않은 사람이면 어느 정도의 노력은 하지만 많은 노력을 쏟지는 않게 되었죠.

인연에 연연해하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인연'이라는 것이 귀하지만, '내' 가 더 귀하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맺는 모든 인연들은 '나'로부터 파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체인 '내'가 행복해야 모든 관계도 행복할 수 있어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04. <연인>

렇게 너와 나는 연인이 되었어. 그 이후 나는 네 작은 눈빛에도 고장난 시계처럼 심장이 멈추는 날이 많았고, 수화기 너머 들리는 네 웃음소리에 가슴속에 작은 깃털이 살랑거리듯 간지러워 잠 못 이루기도 했지. 추운 겨울 카페에 마주 앉아 네 손을 마주 잡았다가 깍지를 꼈다가, 내 손을 쓰다듬었다가 또 내 머리를 쓰다듬던 네 손이, 이 모든 게 좋아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온통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 같았어. 나 자신보다 누군가를 더 아끼는 감정을 처음 알았던 나는 이 감정이 너무 벅차 한동안은 내 마음을 다독이기에 바빴어. 방금 밥 먹었으면서 네가 보고 싶어서 온종일 밥 못 먹었다고 거짓말도 했고, 너와 다툰 날엔 며칠을 밥도 잘 안 먹고 울기도 했어. 너에게 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는데, 그때 나는 그렇게 해서라도 네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아. 나만큼 너도 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 내가 밀어내도 언제나 나를 찾아올 만큼 나를 많이 사랑하는지 어린애처럼 확인받고 싶었어. 그렇게 싸웠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사랑했다가, 우리 안에 피어나는 모든 감정에 충실했어. 참 열심히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 정말 많이 어렸어. 흔들흔들 외줄타기를 하듯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웠어. 다행히도 지금은 나 그때처럼 첫 만남에 도망치고 싶은 생각도, 밥먹다가 포크를 떨어트리는 바보 같은 행동도 하지 않아. 더욱이 헤어지자는 말로 사랑을 확인하는 못된 행동도 하지 않지. 너를 떠나 몇 번의 또 다른 사랑을 만나며, 나 꽤나 안정적인 사람이 되었어.

그런데 있지, 가끔 그때가 그리워. 그래도 그땐 사랑한다는 말이 두렵지는 않았거든.

저자가 기록한 풋내나는 사랑의 감정들이 너무 순수하고 또 공감되어 책장을 넘기던 손이 한참을 이 언저리에서 맴돌았어요. 사랑이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란 감정은 다 겪어본 것 같아요. 감정이 예민하고 다듬어지지 않았을 시절엔, 마치 피아노 건반처럼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가장 낮은 음에서 가장 높은 음까지 넘나들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아요. 꽤나 안정적인 사람이 되어, 잔잔한 선율을 낼 수 있게 되었어요. '적당히' 라는 걸 알게 되었죠.

불안하고 서툴었던 날들을 돌이켜보면 그 당시 주체가 '나'이지 않았기에, 상대의 입장을 더 많이 헤아리고 생각했기에 더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가끔 무모했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날 때가 있지만, 저는 지금의 안정감이 더 큰 행복으로 느껴져요. 안정감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

위에도 말했듯, '내'가 행복해야 나와 이루어진 모든 관계가 행복하니까요.

 

가끔 궁금해져, 넌 어떻게 우는지

05. <퇴사> 그리고 <내 인생 이야기>

렇게 퇴사를 결심했다. 한번 회사를 나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빠르게 번졌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가빠오는 숨을 참았고 수시로 세면장을 드나들며 마음을 다독였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 내가 좋아하는 일들 하면서 살면 안 될까?'

가끔씩 마음이 소리를 낼 때가 있어요. 아닌 상황일 때 특히나 크게 들리죠. 전 직장을 퇴사하기 전 쯤 저도 마음의 소리가 몇번이고 들렸어요. '이건 아니야.' 익숙한 곳을 떠난다는 것이 참 어려워서 몇번이나 마음의 소리를 모른 척 했지만 바싹 말라가는 얼굴을 보며 깨달았어요.

'아, 이건 아니구나.'

 

래 사람은 큰일을 겪게 되면 주위를 둘러보게 되어있다고, 나 역시 그랬다. 퇴사를 앞두고 이 사람 저 사람을 붙잡고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답을 물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제각각이었다. 어떤 이는 왜 좋은 회사를 나오려 하냐며 몇 시간에 걸쳐 나를 붙잡고 열변을 토했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용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리고 남은 다른 이는 내 선택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나를 밀어주었을 뿐이었다. 이들의 말 속에서 나는 결국 정답을 찾지 못했다. 다만 내가 찾은 작은 답이 있다면 그것은 이들 모두 나를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는 아주 고마운 사실이었다.

막상 마음을 먹어도 실천은 참 힘들어요. 너무 떠나고 싶고 지긋지긋하지만 막상 오래 정든 직장을 떠난다는 건 힘드니까요. 특히 한 직장에 오래 있었을 경우는 더 어렵죠. 저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여러명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지만 사실 스스로의 답은 정해져 있었어요. 그저 내 선택에 후회할까봐 두려워서 나와 같은 의견을 내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내 결심에 더 힘을 싣고 싶었을 뿐이었죠.

퇴사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라고 느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저는 저의 마음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었어요.

렇게 오늘 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뛰어들었다. 새로운 곳에서 나는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그저 나를 한번 믿어보는 수 밖에, 언제 어디서든 나는 잘 할 수 있다면서 매일 같이 나를 격려해주는 수 밖에.

결국 저는 제가 원하는대로 회사를 떠났어요. 퇴사에 힘을 싣은 건 제 자신을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어딜 가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믿음.

이직한 지금의 직장이 제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많거든요.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도 두렵지만 늘 그랬듯 저를 믿고 저도 언제 어디서든 나는 잘 할 수 있다며 매일 같이 나를 격려해줘야 겠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각자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삶을 살길 바라요 :)




*서평 제의를 받아 책을 제공 받고 쓴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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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만 괜찮습니다 - 섬에서 보내는 시 편지
시린 지음 / 대숲바람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더 많은 서평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https://blog.naver.com/jhyeon91/221802341014





이번에 리뷰할 책은 #괜찮지만괜찮습니다

제목이 어순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감성의 에세이는 아닐런지 ...

조금 걱정되는 마음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책 표지에 섬에서 보내는 시 편지라는 글이 적혀있어서

시집? 인가 하는 생각으로 읽게 된

#괜찮지만괜찮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글이 길었고 사진도 책의 꽤 많은 페이지를 차지했어요

읽다보니 이 책은 시집이라기 보다는

산문과 시, 사진이 섞인 여행책 같다는 느낌도 묘하게 받았습니다

첫 글에서부터 그는 "사진" "카메라"에 대한 애정을 많이 나타냈는데

그래서일까요?

이 책 속에 담긴 그의 사진들은 참 아름답고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저자소개에도 나와있듯 작가는 꽤나 많은 방황을 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길을 잃기도 하고 헤맸다고 해요

그러다 인생의 종착지이길 바랐던 제주로 왔고 제주에서 사는동안

그는 자신의 지난 날의 후회와 막연한 미래로 괴로워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오르게 된 제주의 한라산.

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왜 이곳에 왔는지와 여기 있어도 된다는, 괜찮다는 위로를 받습니다

왜 제목이 #괜찮지만괜찮습니다 인지 잠깐이나 알 것 같았던 대목




방황을 끝내고 영원히 머물고 싶은 제주에서

그는 매달 제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글로 담고, 시로 담고 있습니다.

그가 기록한 제주의 모습은 찬란하고 아름다웠으며

그 속에 사는 그 역시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상의 소중함, 소박함의 행복 등을 느끼게 되는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평범함이 실은 무엇보다 크고 중요한 일이라는 거다.

가장 평범한 풍경이 가장 평화로운 풍경이며, 우리는 여기에서 위로를 받는다.

엄마가 차려준 밥상이라면 모든 걸 구원하리라.

.

.

평화는 그런 작은 일들에서 온다.

이 대목에서 나 스스로도 사소하다 느꼈던 것들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진도, 글도, 그 속에 담긴 저자의 마음까지

따뜻함이 물씬 느껴졌던 책,

#괜찮지만괜찮습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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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티워터 - 우물 파는 CEO, 착한 비즈니스를 말하다
스캇 해리슨 지음, 최소영 옮김 / 천그루숲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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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I PLANET

(더 많은 서평은 여기로 ->https://blog.naver.com/jhyeon91/221789227407)





채리티워터 라는 제목에서도 왠지 물과 관련된 책일 것이란 추측이 들었는데 표지에 우물파는 CEO란 글귀가 그 추측을 뒷받침 해주네요 !

제가 책을 읽기 전에 늘 저자소개부터 읽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 역시도 저자소개부터 읽어보았어요

책의 작가는 스캇해리슨.

그는 자선단체 채리티워터를 창립한 CEO고,

채리티워터는 오염된 물로 질병과 씨름하는

전 세계 6억 6,300만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보급하겠단 그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단체라고 해요.

이 책의 타이틀이 채리티워터라,

책 속에 단체에 대한 내용이 가득할 것 같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가 그동안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왜 오염된 물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 관심이 어떻게 자선단체 설립까지 이어지게 되었는지.

그의 삶의 서사가 마치 소설처럼 서술되어 있어요.

책 두께가 얇지 않았고 글간격도 촘촘했지만,

유려한 문체와 다이나믹한 그의 인생 이야기가

읽는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술술 읽혔습니다.

책의 줄거리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첫 장은 뉴욕의 나이트클럽 유명 프로모터였던 그의 삶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귀감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 그지만, 원래 그의 인생은 자선단체와는 거리가 멀었어요. 늘 술과 마약에 말 그대로 쩔어지냈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의 몸에 이유없이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그는 이대로 살면 안되겠다 는 생각에 일을 쉬고 자원봉사활동을 떠납니다. 빛나고 화려한 뉴욕을 뒤로 하고 떠난 그 곳에서 그는 진정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됩니다.

자원봉사활동 기간동안 그는 사진기사로 활동합니다. 그의 사진에는 도움을 주는 의료진들과 치료받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있죠. 하지만 그는 점차 자신의 카메라에 스스로의 꿈도 담게 됩니다.

그가 담은 그의 꿈은, 물이 없어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이들을 보며,

그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해줘야겠다는 꿈 입니다.

하지만 꿈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이 채리티워터 창립이라는 결심까지 이어지게 되죠.

​그가 하는 일이 단순히 깨끗한 물을 먹음으로써

경제적인 효과, 개개인의 건강증진의 효과도 있지만

나아가 존엄성 회복, 양성평등, 사회적 발전 부분에도 큰 기여를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물을 길어오다가 항아리를 깨트린 후

목을 매달고 자살했다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에서, 저자처럼 나도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늘 깨끗한 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서

물의 소중함을 잊고 생활했던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기독교인 영웅을 찾고 있지 않아요.

머릿속에서 들리는 작은 목소리에 순종하며 다른 사람을 도울만큼의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해요. ..(중략)

당신이 할 수 있는 두 세가지 일만 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세요 ...

그리고 명심하세요 사람들이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건 말이 아닌 행동임을 !

그가 채리티워터 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오염된 물을 먹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보급해주겠다는 결심을 하기 전

그의 초심으로 작용했던 개리 박사의 말.

어쩌면 이것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아닐런지.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거창하고 대단한 것을 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 스스로 물을 절약하고 사는 행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돕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물의 소중함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일깨워준 책이자

더불어 작은 실천, 작은 행동의 중요함을 알려준

채리티워터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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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스테퍼 - 나다움을 찾는 매일의 작은 습관, 스몰 스텝 두 번째 이야기
박요철 지음 / 천그루숲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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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I PLANET

https://blog.naver.com/jhyeon91/221767014593

작은 습관과 실천의 힘

스몰 스테퍼



주위를 둘러보면, 세상을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본업 외에도 다른 활동을 통해 삶의 원동력을 찾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아진 걸 볼 수 있어요.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배우고 싶은 것 등 하나의 관심사를 통해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긍적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아요.

그리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걷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색다른 모임들이 있어요.

모이게 된 계기는 비슷하나 그들은 큰 목표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거창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도 않아요.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좋아요.

그들은 오롯이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천을 반복하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스스로의 삶에 활력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작은 실천들이 쌓이고 쌓여

어떤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는지가,

여기, #스몰스테퍼 란 이름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범한 직장생활, 어딘가 나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로움과 변화가 필요했지만 무언가를 거창하게 시작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매일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로 했습니다.

퇴근길, 가벼운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세 줄의 일기를 쓰고, 하루 다섯 개씩 영어 문장을 외웠습니다.

좋은 문장을 필사하고, 산책길에 음악과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 작은 실천들이 조금씩 제 삶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 실천, 계획들로 인해 저는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고,

어디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소소한 발걸음을 ‘스몰 스텝’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책 소개 中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가 스몰스텝을 통한 힘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긍정의 힘을 다수에게 전파해줍니다.

그 선한 영향력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여러곳에서 #스몰스텝 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탄생한 다양한 종류의 스몰스텝방은

하루 한 장 사진 찍기, 하루에 영어 5문장 외우기, 좋아하는 책 필사하기, 매일 책 2쪽 읽기, 6시 전에 기상하기 등으로 다양합니다.

저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스몰 스텝을 매일 실천하는 이들을 저자는 '스몰 스테퍼'라고 칭했습니다.

#스몰스테퍼 모두는 큰 목표를 두지 않고 일상에서 이룰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을 실천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왜 큰 목표를 두지 않는지 의문이 생기는 순간, 저자가 오히려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왜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하는가?

저자는 오히려 우리가 큰 욕심을 내는 과정에서 자꾸만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고 해요.

그리고 매일매일 반복하는 작은 성공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높여주며,

일상에 활력을 주고 결국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결과들로 이어진다 고 합니다.

스몰 스텝의 가장 큰 미덕은 작은 성공을 학습케 한다는 것이다.

자, 그럼 많은 사람들이 스몰스텝을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몰스테퍼의 모토는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삶이 아닌 '나 다운' 삶.

그들 모두 '나답게' 살기 위함을 목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됩니다.

나 답게 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를 알아야 하겠죠?

"나"를 알기 위해 저자는 제일 먼저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삶을 바꾸는 작은 습관 첫 번째로, #세줄일기 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기발견'의 시작이었던 세줄일기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이 언제 발현되는지, 어떨 때 내가 에너지를 얻는 지,

어떨 때 내가 에너지를 빼앗기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아주 작고 사소한 실천리스트 #스몰스텝플래너

여기에는 5분 이상 걸리는 '스몰스텝'은 리스트에 넣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달성했을 시, 성공을 의미하는 체크 표시는 하되 실패를 의미하는 x표시는 하지 않는다고 해요.


예시를 든 항목들을 보면,

낯선이에게 인사하기, 하루만보걷기, 책 하루2쪽읽기, 물2리터 이상 마시기, 한 사람과의 대화 등이 있는데

하루동안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이 많아요.

이 모든 실천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세번째 #위클리디자인플래너

위클리 디자인 플래너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고 해요.

매주 한 번, 주말 시간을 이용해 정해진 질문에 짧게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주간에 있었던 의미 있던 성공, 설레이는 만남, 배움의 순간, 뿌듯했던 경험을 떠올려 다시 기록한다네요.

이것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저자.


 
  
 

작가는 스몰스텝의 힘을 전파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열거하고,

자신이 시행한 방안만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아요.

우리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책이 아니며 주인공도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스몰스텝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스몰스테퍼들의 이야기들을 담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은 아니라는 것.

다들 우리네 인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말고 같이 참여해 함께 걸어가자고.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저자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축적의 힘은 무섭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는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기 통제감이 생긴다.

'나도 무엇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 자신감만으로도 이미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

 

스몰스테퍼로 함께 걷고 싶은 분들을 위해,

구성품이 준비되어 있어요 :)

스몰 스테퍼 책의 구성품으로는

세줄일기, 스몰스텝플래너, 위클리디자인플래너 로 이루어진 소형 책자와 (3개월 분량),

포스트잇 형식으로 만들어진 스몰 스텝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서평단에 참여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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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 2020-01-1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0년도 새해를 시작하는 목표들중에서 스몰 스테퍼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리뷰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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