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가 걱정된다면

발표는 안 무서워 ㅣ 678 읽기 독립 4
김윤아 지음, 토마스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2월

학부모 상담을 하다보면 꼭 듣는 질문이 있어요.
“우리 아이 혹시 발표는 잘 하나요?”
아이의 발표를 걱정하시는 부모님들께 이 동화를 추천합니다.

📚발표는 안 무서워
도도는 발표가 무섭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친구들은 마구 손을 들며 자신을 시켜달라고 하는데
도도는 제발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기를 빌고 또 빌죠.
그러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키면..!
온몸이 발개지면서 입을 떼어도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망한 발표 때문에 슬픈 도도에게 모리가 다가갑니다.
모리는 도도에게 발표를 잘하도록 도와주겠다며 자신만 믿으라고 하는데요.
도도가 발표를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을지!?
책에서 확인해해보세요!

이 책은 어린이의 읽기 독립을 도와주는 책이에요.
그림책에서 좀 더 긴 동화로 넘어가기 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뒤에는 단어장도 있으니 부모님과 단어도 꼭 같이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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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대해 나누기 좋은 그림책

감정 호텔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ㅣ 작은 곰자리 72
리디아 브란코비치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2월

감정과 관련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너무 좋은 그림책을 추천합니다!

<감정 호텔>
감정 호텔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자신이 찾아오고 싶을 때 호텔을 찾아오는데요.
호텔은 어떤 손님도 돌려보내지 않고 방을 내어준다고 해요.
하지만 손님들마다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답니다.

예를 들면 슬픔은 방을 어질러 놓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히 기다려 주어야 하기도 하죠.
분노는 엄청나게 시끄러워서 큰 방을 내주어야 하고요.
감정은 온갖 크기와 모습으로 찾아와요.
어떤 감정은 크고, 어떤 감정은 작지요.

여러분의 감정 호텔에는 어떤 감정들이 찾아오나요?
아이들과 함께 나만의 감정 호텔을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호텔의 멋진 지배인으로서 우리를 찾아오는 감정들을 잘 보살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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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꿈을 가로 막을 따

라이온 퀸 - 아시아사자를 지키는 야생의 수호자, 라실라 바더 ㅣ 바위를 뚫는 물방울 18
리나 싱 지음, 타라 아난드 그림, 김여진 옮김 / 씨드북(주) / 2024년 2월

꿈을 생각할 때 무언가가 가로막는다면
그건 바로 ‘현실’이지 않을까요~?
나이, 경제적인 부분, 성별, 장애 등
여러 현실적인 요인들 때문에 꿈이 고민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라이온 퀸>
그림책 속 여자 아이는 사자를 참 좋아합니다.
현장체험학습에서 사자를 실제로 본 뒤 마음 속 울림을 느꼈죠.
그 뒤 사자들을 지켜주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황이 좀 달라졌어요.
학교에서는 공부를 집에 돌아와서는 동생을 보살피며
시장에 가 땅콩도 팔아야 했죠.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사자를 지키고 싶은 꿈을 점차 포기하는 듯 보이는데요.

어려운 환경, 여자라고 비웃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주인공은 멋지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냅니다.
사자보다 더 멋진 그녀의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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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 싫어한다면

일기 소동 ㅣ 개나리문고 15
신미애 지음, 이지미 그림 / 봄마중 / 2024년 2월

일기 지도 아직 하시나요~?
학생 인권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지만
저는 다른 활동은 다 못하고, 안 하더라도 일기 지도는 꼭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남 일 같지는 않았습니다.

📚일기 소동
이 동화의 선생님 캐릭터는 좀 부정적입니다.
일기를 잘 쓴 학생에게는 스티커를 주며 잘 쓴 아이, 못 쓴 아이를 갈라 아이들 앞에서 면박을 주거든요.
그런데 부끄럽게도 아이들이 싫어하는 이 선생님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저도 어제 아이들을 처음 만나 우리 반 숙제를 안내하면서
무조건 13줄 이상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 뿐일까요?
저 역시 1년 내내 일기를 가지고 잔소리를 하며 아이들을 괴롭게 한 것 같은데요.
이 동화를 읽으며 자기 반성도 많이 하고
아이들 입장도 이해해 보았어요.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글쓰기의 재미를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는 일 년이 되기를요.

다시 책으로 돌아오자면 이 책은 선생님 때문에 벌어지는 일기 소동입니다.
아이들은 별 스티커를 받기 위해 일기 모음집을 사기도 하고 베끼기도 해요.
과연 이 친구들은 일기 쓰기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까요?
일기 쓰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아주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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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혹시 새 학기 시작도 전에 각종 업무처리와 교실 정리에 지치신 분 계신가요?
이 책으로 위로해드릴게요!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이 그림책은 가수 하림이 글을 써서 더욱 눈길이 갔는데요.
하림은 일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고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싱어롱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해요!
챌린지가 이렇게 그림책으로까지 이어졌네요!

우리는 모두 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 책은 다양한 일하는 사람을 보여줍니다.
요가 강사, 간호사, 회사의 과장님, 세탁소, 꽃집, 카페, 배달원, 소방관 등
모든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이들이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일하는 나를 스스로 위로하기에도,
아이들과 일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