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도망갔다
소복이 지음 / 나무의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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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보지 않았지만
아이를 낳는다는 것에 있어 가장 걱정되고 겁이 나는 건
아이를 낳기 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거예요.
혼자지만 절대 혼자가 될 수 없는 존재인 엄마.

먼저 아이를 낳은 친구들과 만날 때도
몸은 떨어져 있어도 머리에 마음에
늘 아이가 남아 있더라고요.

그렇게 혼자가 될 수 없는 엄마는
어느 날 도망을 갑니다.
아빠가 사준 가방을 메고 전속력으로 달려서요.

아이는 엄마를 찾을 수 있다며
엄마가 평소 좋아하던 장소에 가보기도 하고,
먼 곳에 있을 듯한 엄마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
아빠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엄마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혼자일 수 없지만
예전 혼자였던 자신에게 잠시 떠나는 도망.

잠시라도 혼자가 되고 싶은 엄마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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