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새긴 나라 - 열다섯 살 독립운동가 주재년 열사 이야기
홍종의 지음, 장선환 그림 / 봄날의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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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과연 친일하지 않고 독립운동하며 살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 많이 해보지 않나요?
위 질문에
난 무조건 독립운동하면서 살았을 거야! 라고
자신 있게 답하기가 쉽지 않죠.
그렇기에 우리가 독립운동가분들을 잊어선 안 되는 것이고요.

여기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이 조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일본인처럼 되고자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미자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집의 딸입니다.
아버지가 무려 주재소에서 일을 해 밥 걱정이 없거든요.
미자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모범생으로 불리고,
이번에는 일본 이름으로 완전히 바꾸기까지 했어요.
미자네는 이제 집에서도 일본말을 쓰죠.

이런 미자에게 이름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이가 있으니
작은 오빠의 친구인 재년입니다.
근처에 사는 재년은 가난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면서도
돌에 글을 새기며 독립 운동을 합니다.
재년의 이런 독립 운동과
일본으로 유학 간 큰 오빠가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은
그동안 평안하게 지낸 미자네 집에
큰 변화를 불러오는데요.

일본이 최고라고 하는 세상에 태어나
당연한 줄 알고 살아가다가 알게 되는 무거운 진실.
그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돌에 새긴 그 진실과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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