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거나 저처럼 조카가 있다면모두 아실듯한 토순이.아이의 침 냄새가 잔뜩 밴 너덜너덜한 토순이는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곤 하는데요.예전에 이런 아이들의 애착 인형을 고쳐주는병원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그리고 그 병원에 찾아간 아이를 이 책에서 만났습니다.<숭숭이와 나>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 옷을 입는 진원이에게는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못할 비밀 친구가 있습니다.바로 분홍색 원숭이 인형 숭숭이에요.숭숭이는 진원이에게 특별한 인형입니다.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을 때도 함께했기 때문이에요.엄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진원이는 숭숭이 덕분에 편하게 잠들 수 있었죠. 그런데 이런 숭숭이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바로 진원이의 절친인 태윤이가 놀러 왔을 때옥신각신하다 숭숭이의 팔이 찢어져 버린거죠.숭숭이를 고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진원이는 예전에 같은 반이었던 또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진원이는 숭숭이와 함께태윤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검정색 옷만 입는 진원이가태윤이에게 솔직하게 숭숭이의 존재를 말하지 못하는 마음,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실수했을 때 어쩌다 보니 사과하지 못했던 마음.전부 교실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마음이라너무 공감하며 읽었어요.내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꺼내어 볼 수 있는 용기.숭숭이를 통해 만나보기를 추천해요.이 책에는 ‘숭숭이와 나’ 이외에도정말 재미있는 두 편의 이야기가 더 실려있는데요.나머지 이야기 또한 정말 재밌음을 보장합니다.#소리샘동화책방 #숭숭이와나 #웅진주니어 #중학년추천동화 #중학년동화추천 #동화 #동화추천 #웅진주니어문학상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