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에 자주 휘둘리는 편이라면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반반이>표지와 제목을 보자마자물이 반이나 남았네.VS물이 반밖에 안 남았네.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예상한 대로 이 책은물이 절반 차 있는 컵의 이야기입니다. 물병의 한마디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넌 반밖에 없구나!”물병의 말을 들은 반반이는어떻게든 자신의 반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지만여전히 반만 차 있을 뿐이에요. 그러다가 반반이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반반아, 넌 아주 완벽해.물마저 정확히 반이나 채워져있단다.”이 이야기를 들은 반반이는 이전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을 번역한 이현아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속이 허전하고 공허할 때진짜 필요한 건 채움이 아니라내 안을 다시 바라보는 용기라고요. 물병의 말에 자신을 채우기 위해 급급한 반반이의 모습이어딘가 낯설지 않았어요.다른 사람들이 세워둔 기준에 맞추어채워가려는 제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제게 영원한 슈퍼스타인 효리언니가예능에 나와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요.우리 눈에는 많은 걸 가진 그녀도 때때로 공허함을 느끼는구나 싶었는데요.이렇게 공허할 때 쉽게 남과 비교하게 되는 것 같아요.내 안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반반이를 통해 배워갑니다. #소리샘그림책방 #반반이 #수지자넬라 #이현아옮김 #그림책 #그림책추천 #긍정 #자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