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차기 중 그림책 숲 38
이혜원 지음 / 브와포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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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수영을 잘하시나요?
어렸을 적 물이 너무 무서워 수영을 배우기 포기했던 저는
휴가를 떠날 때마다 수영을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렇게 작년..! 야심차게 수영 배우기에 도전했는데요.
결과는...?
금방 그만두고 말았답니다.

그만둔 이유는 바로 레인에서의 압박 때문이었는데요.
아무리 발차기를 해도 앞으로 가지 않는 저 때문에
줄이 점점 밀리는 압박감,
저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들이 빠르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 것들 때문에 저는 금방 수영을 그만두고 말았어요.
그때 제가 이 그림책을 만났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나는 발차기 중>
주인공은 수영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부터
잘난 척을 합니다.
일부로 ‘못하는 척’을 하죠.
느린 척을 하면서 친구들을 보냅니다.
다들 가고 혼자만 남았을 때
자유롭게 진짜 수영을 시작합니다.

‘앞 사람이랑 멀어질까 봐 조마조마하지도 않고
뒷사람이 쫓아올까 봐 두근두근하지도 않아.
난 이 순간이 정말 좋아.’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말 아닌가요?

살면서 조마조마, 두근두근할 때면
이 아이처럼 잘난 척, 일부로 못하는 척하면서
조금 여유를 가져보는 것 어떨까요?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마음껏 도전과 성장의 순간을 즐기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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