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도 월급이 필요해 달마중 28
이수용 지음, 최경식 그림 / 별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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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계산을 할 때도
버스에 탈 때도
공손하게 인사하고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막상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의 배려와 고생에
인색할 때가 있지 않나요?
이 책의 지호 역시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회장도 월급이 필요해>
지호는 회장으로서 하는 일이 아주 많습니다.
줄 세우기, 과제물 모으기, 조용히 시키기 등이요.
그런데 지호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친구들은 하나도 없어요.

택배 기사님, 버스 기사님 등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분들에게는
감사하다고 잘만 인사하면서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할 때,
갑자기 회장인 지호에게 월급을 주겠다는 친구가 등장하는데요.
회장은 친구들에게 월급을 받아도 되는 걸까요?

친구들 사이의 돈 거래(?)는 저도 1년에 한 번은 꼭 언급하는 주제에요.
하교 길에 친구끼리 서로 사주는 아이스크림도 한 쪽만 계속 사주다 보면 문제가 되니까요.
이런 아이들의 돈 문제부터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제까지.
아이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회장에 지원하기 전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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