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33
표명희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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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이미 깊숙하게 스며든 당근.
저도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자연스레 당근이 생각나는데요.
이 당근마켓으로 다른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근이세요?>
이 소설 속 당근마켓은 아이의 돈벌이 수단이에요.
평일 내내 일하고 딱 하루를 쉬는 엄마의 취미는 인터넷 쇼핑인데요.
실패한 쇼핑 아이템들을 아이가 당근으로 팔아 용돈을 벌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엄마는 평일 내내 무슨 일을 그렇게 힘들게 하느라
쉬는 날 컴퓨터 속에만 갇혀 쇼핑만 하는 걸까요?

‘당근’에서 시작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 소설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 소설을 읽고 나니
당근마켓이 가지고 있을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이 책에는 다른 소설들도 수록되어 있어요.
2002년 월드컵 때 부모님의 술 심부름을 하게 된 아이의 이야기,
엄친아 큰아빠가 평생 엄마와 집에서만 살게 된 이야기,
베란다에서 키우던 개와 진정한 가족이 된 이야기.

특히 저는 2002년 월드컵 때 딱 주인공 나이 쯤이었어서(초등학생)
너무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여러 시대, 여러 가족들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정과 사랑.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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